- 반짝 문 열었다 사라지는 ‘팝업스토어’, 정체가 뭐니?
- 입력 2013. 02.25. 09:16:52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최근 브랜드의 이미지를 갖추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팝업 스토어 개념을 도합한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웹페이지의 떴다 사라지는 팝업창처럼 갑자기 생겨나서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 정도로 짧은 기간만 운영하다가 사라지는 상점을 지칭한다.임시로 다른 매장을 빌리거나 가건물 혹은 컨테이너 박스를 사용하는 등 그 형태가 다양하며, 미국의 대형할인점 타겟(TARGET)이 2002년에 신규 매장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자 단기간 임대한 임시 매장을 열었고, 의외의 인기를 끌어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생겨나게 됐다.
팝업스토어는 보통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모이는 번화가에 만들어진다. 주로 체험행사, 특별 판매 등 이벤트 특성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백화점에서 한정 기간 동안 제한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내달 21일까지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아메리칸 데님 브랜드 트루릴리젼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전지역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올 시즌 신제품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백화점 내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제이비패션 역시 롯데백화점에서 이미 여러 차례 성공리에 진행된 바 있으며, 마조앤새디와 손잡은 제이비패션 팝업 스토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핫한 두 개의 팝업스토어가 하나로 뭉쳤으니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클 지 실로 기대가 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짧은 시간 동안 해당 브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에 유리한 장점을 지닌 팝업 스토어는 규모와 방식만 차이를 보일 뿐, 여느 플래그십스토어와 마찬가지로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감성 및 가치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현 디자인연구소 김민경 원구원은 “플래그십스토어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이미지 대신 실험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팝업 스토어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트루릴리젼,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