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홍콩국제주얼리쇼 3/5-3/9, 49개국 3300개사 참가
입력 2013. 03.07. 14:55:01

[홍콩=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홍콩국제주얼리쇼가 3월 5일,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한 막이 올랐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십수 년에 걸쳐 참가업체, 방문객 모두에게 큰 비즈니스 성과를 안겨준 훌륭한 산업이벤트로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잠시 2월로 옮겼던 일정에서 다시 3월로 돌아와 오는 9일까지 총 5일간 열린다.
쇼 주관사인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49개국 3,3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으며(전년도 기준 48개국 3100개사), 태국, 일본, 이탈리아, 미국, 터키, 인도 등 17개의 국가 및 국제유색보석협회(ICA) 등 7개의 기관에서 공동관을 형성했다.

전시회는 바이어들이 쉽게 관심 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톱 브랜드의 최상의 제품을 선보이는 명예의 전당 ‘Fame 홀’, 프리미엄 및 하이엔드 주얼리로 채워진 ‘Extraordinary 홀’, 클래식 주얼리와 시계를 선보이는 ‘엔틱&빈티지 주얼리 갤러리아’, ‘디자이너 갤러리아’, ‘Exclusive 쇼룸’, ‘제이드 주얼리 홀’ 등 핵심 마켓에 초점을 맞춘 10개의 테마관을 구성했다.

부대행사로는 다채로운 미니퍼레이드와 함께 ‘제 14회 Hong Kong Jewellery Design Competition’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기간 동안 진열되며, 주얼리 제품의 최신 트렌드 및 산업의 발전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주얼리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는 이탈리아관을 비롯해, 전시된 주얼리 디자인의 전반적인 경향은 오버 사이즈의 컬러스톤이 셋팅된 하이퀄리티 제품이 주를 이루었고, 콤비 디자인보다는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의 단색 제품이 눈에 자주 띄었다.
국제적 경제위기 이후 계속되는 시장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더욱 커진 이번 전시회의 평을 참가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리했다.

홍콩업체로 Extraordinary 홀에 부스참가한 ‘KAREN COLLECTION’의 미스 아시아 출신 KAREN 디자이너는 “우리는 하이엔드 주얼리로 특수하고 고가의 가치가 있어 소장용으로도 많이 구매한다. 홍콩국제주얼리쇼의 비즈니스는 매우 안정적이며 매년 신규 바이어가 다녀갈 정도다”라고 호평했다.
디자이너 갤러리아에 부스참가한 ‘Michal wong’ 브랜드사의 대표는 “금년부터는 새롭게 시계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및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3월 홍콩국제주얼리쇼에만 10번째 참가 중이며 매년 중국 본토의 바이어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홍콩경제의 회복세 덕분에 비즈니스를 원활히 할 수 있다”며 홍콩국제주얼리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부스위치에 대한 참가업체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프랑스 브랜드의 TRIMORO 대표는 “우리 제품은 프랑스에서 디자인하고 타일랜드에서 제작한다. 홍콩국제주얼리쇼 참가는 이번이 4번째로, 다년간 부스참가해 비즈니스를 해본 적은 있지만 그랜드 홀의 부스참가는 처음이다”라고 소개한 후 “fame홀에는 일반 바이어들이 주 고객이었고 이곳 그랜드 홀에는 고급 딜러들이 많이 찾아온다. 홍콩국제주얼리쇼는 프리미엄관의 위치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듯 하다”며 “내년에도 그랜드 홀에 부스참가 하겠다”는 강한 의견을 내비췄다.
반면 디자이너 갤러리아에 부스참가한 홍콩업체 KUSION JEWELRY의 한 관계자는 “복도에 위치한 디자이너 갤러리아는 위치상 불편함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까닭에 이곳은 다른 품목관에 비해 특별한 사인이 더욱 요구된다. 또한 오후에는 창가에 햇빛이 강하게 비춰서 이에 대한 대안책도 필요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관에도 대체적으로 많은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한국관의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올해 국내 업체의 부스참가는 총 33개사 53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그 중 한국무역협회 주관 아래 형성된 한국관은 28개사 48부스로 3월 홍콩국제주얼리쇼 역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홍콩국제주얼리쇼에서 다수의 바이어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마운팅 제품 중, 유난히 한국의 마운팅 제품은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타 국가들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귀금속제조업협의회의 수출사업부인 JMC KOREA 김배섭 회장은 “전시회 첫날 바이어들의 반응은 지난해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바이어들은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의 마운팅 제품을 즐겨 찾았으며 중량이 적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3월 쇼는 바이어들이 유난히 신제품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춘계홍콩국제주얼리쇼를 주최한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홍콩의 대외무역을 지원하고 개발하기 위해 1966년에 설립된 법인체로 중국 본토의 11개 지사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 40여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사무소를 겸하고 있는 아이피알포럼(대표 맹청신)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한국기업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홍콩=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yang day, kusio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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