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셔츠 룩에도 ‘레벨’이 있다” 이청아 vs 루나-김지원, 쉬워 보이는 게 함정
- 입력 2015. 03.20. 11:23:2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화이트 셔츠는 ‘흰 티’만큼이나 여자들이 자신들의 시크함을 완성하는 ‘로망’ 대열에 올라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여타 기본 아이템들이 그렇듯 화이트 티셔츠 역시 '심플함이 미덕'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면 밋밋하다 못해 매력 없는 스타일로 전락할 수 있다.
김지원, '에프엑스' 루나, 이청아
심플한 아이템을 엣지 있게 연출하려면 더해지는 아이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18일 영화 ‘스물’ VIP시사회에서 참석한 김지원과 이청아는 크게 다르지 않는 화이트 셔츠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대조를 이뤘다.
김지원은 살짝 큰 사이즈의 기본 화이트 셔츠에 기본 9부 팬츠를 입었다. 여기에 레드 스틸레토 힐과 유니크한 문양이 돋보이는 클러치를 들었지만 지나치게 평범한 옷차림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이청아는 재킷 카라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셔츠에 네이비 와이드 팬츠와 스니커즈로 쿨한 패션을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독특한 패턴의 그레이 크로스 숄더백까지 컬러와 피트의 균형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기본 아이템이 입는 사람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20일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돌 걸 그룹 ‘에프엑스’ 루나는 김지원과 비슷한 기본 아이템을 철저하게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 입어 아쉬움을 남겼다.
루나는 기본 화이트 셔츠에 블랙 스키니를 조합했다. 여기에 핑크 사각 토트백과 실버 플랫슈즈로 포인트를 줬지만, 셔츠와 팬츠의 밋밋함을 넘어서지 못했다.
기본 아이템은 부가되는 아이템의 디자인이나 컬러에 강렬한 한 끗이 없다면 평범하게 묻혀 버리게 된다.
물론 날이면 날마다 완벽한 스타일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러나 기본 아이템은 입는 사람들의 ‘패션 지수’를 반영하는 바로미터인 만큼 입을 때 자신이 가진 센스를 십분 발휘할 필요가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