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송 ‘저작권 가로채기’ 의혹 서씨 “가사 내가 썼다” 주장
입력 2016. 02.16. 18:22:20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정의송이 ‘저작권 가로채기’를 당했다고 지목한 당사자인 음반 제작자 서모 씨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16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서씨는 정의송이 문제 삼은 가사에 대해 “내가 다 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의송은 1994년도 발매곡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참아주세요(뱀이다)’ 등의 가사를 직접 썼으나, 23년 전 서씨가 “홍보를 해주겠다”며 저작권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송은 수년 전부터 서씨에게 권리를 돌려줄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씨는 “문제가 되고 있는 가사들은 직접 썼으며 문제가 된다면 법으로 이야기 할 것”이라며 “내 말을 증명할 수 있는 악보 초고와 정의송이 직접 쓴 계약서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의송은 “직접 쓴 가사의 저작권을 양도 받는 계약서를 썼다는 것 자체가 의아하지 않냐”는 입장이다.

이와 같은 ‘저작권 가로채기’ 문제가 주목 받자 다른 작곡가들 역시 같은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곡가 A씨는 “수년 전 이와 같은 문제를 서씨에게 제기했고, 고생 끝 서씨에게 작사에 대한 저작권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씨는 “그것은 그 작곡가와 둘이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서씨는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200곡 이상을 저작물로 등록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서씨는 “저작권 협회에 정상적으로 등록돼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A씨의 입장을 전하자 “A의 것은 몇 개 내 것으로 돼 있는 게 있지만 정의송의 것은 내가 다 썼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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