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아이오아이, 누구보다 값질 소녀들의 1년 [종합]
- 입력 2016. 05.05. 12:43:32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화제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1년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아이오아이의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아이오아이는 케이블TV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으로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강미나, 김도연, 정채연, 임나영, 유연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큰 관심 속에 이날 데뷔하게 됐다.
이날 멤버 소혜는 ‘프로듀스101’ 종영 후 근황에 대해 “프로그램이 끝나고 하루도 빠짐없이 데뷔 준비를 했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열심히 했지만 2~3배는 더 열심히 했다. 신곡 많이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유정은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가 되고 11명이 모여 데뷔를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면 실감이 나다가도 연습을 하다 보면 다시 연습생이 된 것 같다”며 “무대에서는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서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이오아이의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에는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를 포함해 ‘I.O.I(Intro)’ ‘똑똑똑’‘두 왑(Doo Wap)’ 등 4곡의 신곡과 아이오아이 버전의 ‘픽 미(Pick Me)’ ‘크러쉬(Crush)’ ‘벚꽃이 지면’ 등 총 7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드림걸스’는 제시의 ‘쎈 언니’, 럭키제이의 ‘들리니’ ‘노 러브(No Love)’, 배치기 ‘왈칵’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페이머스브로(Famousbro)와 작곡가 바울이 공동 작곡하고 페이머스브로와 멤버 임나영, 최유정이 작사를 맡았다.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면 언젠가는 이뤄질 수 있다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명 ‘크리슬리스’에 대해 청하는 “세정이가 낸 아이디어”라며 “번데기라는 뜻인데 나비가 날아가기 전인 준비 단계인 연습생을 거쳤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드림걸스’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선정했으며, 랩 메이킹과 안무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공을 들였다. 도연은 “첫 타이틀인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며 “나중에 들었을 때 뭉클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들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프로듀스101’에서 1등을 차지한 멤버는 JYP 출신 소미다. 그녀는 “센터로서 무대에서 더 열심히 잘하고 싶다”면서도 “1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신경 많이 안 쓰고 한 팀이 됐으니까 모두가 똘똘 뭉쳐 함께 잘 됐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각자 다른 소속사 출신의 연습생들으로 구성된 아이오아이는 1년이라는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에 대해 소미는 “1년 후면 해체하게 되는데 슬프게 헤어지지 말고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세정은 “비록 (활동) 기간은 정해져있지만 그 안에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1년이라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더욱 단단히 뭉쳐있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후에도 아이오아이 같은 그룹은 없을 것 같다. 이런 그룹 안에 제가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리더 나영은 “(1년이라는 활동 기간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기간이었다. 오랜 기간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10개월이라는 활동 기간도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국민 걸그룹이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10개월을 값지게 보내고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마무리를 잘 해서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데뷔를 하고 좋은 동료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정 또한 “이렇게 저희가 만난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흔한 만남이 아닌 만큼 아이오아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각자 도움이 돼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활동하는 1년 동안 서고 싶은 무대로는 단독 콘서트와 연말 시상식을 꼽았다. 연정은 “활동 끝나기 전에 11명만의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소미는 “연말 시상식이 (활동이) 끝날 때쯤인데 그때 다 같이 좋은 무대를 해서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는 “다 같이 큰절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미는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많이 격려해주셔서 데뷔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대에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나영 또한 “아직 앨범명처럼 번데기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나비가 돼 날아오를 때까지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큰 화제 속에 데뷔 출사표를 내민 이들이 1년이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 어떠한 활약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4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타이틀곡 ‘드림걸스’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