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VIEW] 슬프고도 아름다운 한 편의 뮤지컬…가인 ‘카니발’
입력 2016. 09.09. 13:06:24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가인이 화려한 카니발을 시작했다. 그 카니발은 아름다우면서도 어딘지 모를 슬픔을 자아낸다.

가인은 9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엔드 어게인(End Again)’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부작으로 구성된 정규 앨범의 첫 번째 앨범이며, 낭만과 순수를 테마로 한 클래식한 판타지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카니발(Carnival)’을 비롯해 ‘반딧불이의 숲’ ‘캐리(Carrie)’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카니발’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라지는 여인의 마지막날을 그렸다. 빠른 템포의 자이브 비트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판타지한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지난 활동곡인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의 퇴폐적이고 어두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동화적이면서도 화려한 콘셉트가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가인의 장례식장과 그곳을 찾은 조문객들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오히려 한 편의 밝고 낭만적인 동화를 보는 듯 하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우산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인은 강렬한 메이크업 대신 투명한 이미지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아름답고 화려한 이면 속에서도 ‘오늘 밤 카니발의 문이 열리면 그땐 정말 날 잊어’ ‘나는 거기 있었고 충분히 아름다웠다 / 밤은 사라지고 우린 아름다웠어’ 등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는 여인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슬픔을 전한다.

가인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카니발’ 무대를 첫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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