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P 컴백, 상남자 향기 물씬 ‘여심 스나이퍼’ [종합]
- 입력 2016. 11.07. 15:14:18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보이그룹 B.A.P(종업 영재 대현 젤로 힘찬 방용국)가 상남자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B.A.P의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NOIR)’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힘찬은 “오랜만의 국내 활동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대현은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리더 방용국을 제외한 남은 멤버 5명이 참여했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방용국은 현재 병원 치료 중이다. 남은 멤버들이 리더의 빈자리를 채우며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가 이번 앨범 성패의 관건이다. 이에 대해 맏형 힘찬이 입을 열었다.
그는 “방용국이 지병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부담이 굉장히 많이 된다. 용국이가 짊어지고 있는 짐을 나눠 갖게 됐다. 무대 위, 팀 활동, 동생들과의 관계 안에서도 리더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용국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곧 나아서 돌아올 것을 믿고 부담이 되고 힘이 들더라도 팀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LE LOIR’ ‘SKYDIVE’을 비롯해 ‘RIBBORN IN THE SKY’ ‘KILLER’ ‘FERMATA’ ‘주소서’ ‘I GUESS I NEED YOU’ ‘CHIQUITA’ ‘걸어가’ ‘지금’ ‘KINGDOM(Kor ver.) ‘SKYDIVE(Inst.)’ ‘FERMATA(Inst.)’총 1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KYDIVE’는 얼터너티브, 트랩 등 다양한 장르들의 특징 있는 사운드를 결합한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곡으로 거친 세상에 굴하지 않고 B.A.P만의 이상향을 향해 몸을 던지자는 메시지를 담은 다이내믹한 곡.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댄스클럽차트 1위를 달성한 최진석 작곡가가 참여했다.
영재는 “강한 사운드의 보컬을 맞추지 못하면 멜로디나 소스에 묻히는 경우가 있다. 힘 있는 보컬이나 랩을 잘 표현하기 때문에 저희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 래퍼 라인의 유닛곡과 종업의 자작곡이 담겨 눈길을 끈다.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함께해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됐다. 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갖는 애정도 남달랐다.
대현은 “‘RIBBORN IN THE SKY’라는 곡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힘찬 “보컬들만 부른 노래, 래퍼들만 부른 노래가 있다. 래퍼들만 부른 ‘주소서’라는 곡이 정말 좋다”고 애착이 가는 곡을 꼽았다.
두 번째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 영재는 “전 세계인 음반 시장을 고려했을 때 단순한 음원 발매가 아닌 정규 앨범의 의미가 중요하다. 이번 정규 앨범을 작업할 때 많은 곡 중에 선택해서 13개를 추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곡에 열정을 담았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굉장히 만족하는 앨범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B.A.P의 앨범에는 종업의 솔로곡 ’지금‘이 수록됐다. 종업은 “이번에 수록하게 된 ‘지금’이라는 곡을 솔로로 하게 됐다. 초등학교 때 친구를 다시 만났는데 우연히 함께 작업하게 됐다. 콘서트 때 솔로 무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자작곡으로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더니 앨범에 실리게 됐다”고 곡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또한 느와르 영화 못지않은 액션신과 총격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무려 10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거친 남자로 변신한 멤버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을 담당했던 무술 감독이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을 맡은 대현은 “느와르라는 장르가 영화로도 많이 나오지 않나. 이를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길게 뮤직비디오를 구성했다.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기 레슨을 받아보기도 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이었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힘찬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멤버들이 발전 했구나’를 느낀 게 슛에 들어가면 민망해할 줄 알았다. 그런데 다들 생각보다 몰입도가 좋더라. 그래서 나 역시 몰입해서 찍게 됐다. 종업이와 지나치게 몰입을 한 나머지 입술이 서로 부딪혔다.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종업은 “얼굴끼리 부딪혔다. 입술이 부딪혔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B.A.P는 16개국 32회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쳤다. 이에 영재는 “월드투어가 큰 꿈이었는데 이루게 되어 감사했다. 전국에 있는 팬 여러분들을 다 만났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힘찬은 “전 세계 있는 팬들을 만나는 게 물론 꿈이지만 지금은 한국 활동에 주력하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종업은 “B.A.P라는 같은 색깔을 가지고도 기존의 모습보다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대한민국 아이돌로서 멋있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B.A.P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방송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