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2016 MAMA’ 한한령 우려·반쪽짜리 시상식 오명 씻을까
입력 2016. 12.01. 15:39:52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내일(2일) 오후 홍콩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일 오후 홍콩 AWE(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되는 ‘2016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축제로, 올해는 ‘커넥션(Connection)’을 콘셉트로 아티스트, 글로벌 음악 팬,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혁신을 꾀한다.

총 20개 부문으로 나눠진 국내 시상은 대상인 올해의 노래·올해의 가수·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남·녀 신인, 남·녀 그룹, 남·녀 가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 그룹,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녀 솔로·그룹,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OST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신설된 전문 부문 시상은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된다.

참석 가수로는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여자친구,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NCT 드림, 갓세븐, 몬스타엑스, 비와이, 태민, 태연 등은 물론 음악 프로듀서 겸 가수 팀발랜드, 래퍼 위즈 칼리파, R&B 신성 갈란트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팀발랜드와 위즈 칼리파는 국내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며, 이적, 수지&백현, 배우 유아인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등 ‘2016 MAMA’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꾸며진다.

시상자 면면도 화려하다. 이병헌, 차승원, 하지원, 한효주, 장혁, 한지민, 황정음, 박보검, 김유정, 박기웅, 박민영, 이지아, 서강준, 박서준, 공명, 안재현, 박하선, 신혜선, 강승현 등 국내외 인기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지난 해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2015 MAMA’는 일부 소속사 아티스트들에게 무대가 편중됐다는 지적에 휩싸이고, 가수들의 불참을 두고 소속사와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2016 MAMA’ 역시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스케줄 문제로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해에도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비스트, 인피니트, EXID, 미쓰에이 등 한 해 동안 활약을 펼친 가수들이 불참해 반쪽짜리 시상식이라는 오명을 얻은 바 있어 올해도 이러한 논란을 피해가지는 못할 전망이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중국은 지난 7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류스타들의 중국 내 활동 및 드라마, 예능 등 한류 콘텐츠에 제동을 걸었다. 5년째 홍콩에서 개최해온 ‘MAMA’는 매년 중화권 스타 주윤발, 유덕화, 채의림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지만 올해는 출연진 리스트에서 중화권 스타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국내 시상식이지만 중화권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한령 여파가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CJ E&M 측은 지난 달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홍콩의 여러 사업 파트너들과 극복해나가고 있다.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만큼 문제 없이 잘 마치겠다”고 밝혔다.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잡음에 휘말린 ‘2016 MAMA’가 난항을 헤치고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6 MAMA’ 본 시상식은 오는 2일 밤 8시(한국시각)부터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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