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토토가’ 열풍…젝스키스·S.E.S·NRG의 귀환 [2016 가요결산②]
입력 2016. 12.15. 11:10:02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지난해 MBC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시작된 1세대 아이돌의 컴백 러시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 12월 방송된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불거진 복고 열풍은 대중의 향수를 자극했고, 그때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이에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가수들이 하나둘씩 컴백을 선언했고 이들의 컴백은 음악 예능의 부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16년 만에 재회한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를 선언했다.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지난 10월 신곡 ‘세 단어’를 발매했고 단독 콘서트 ‘옐로우 노트(YELLOW NOTE)’를 개최해 전국 팬들과 만나고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젝스키스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2016 리-앨범(Re-ALBUM)’을 발매했다. ‘세 단어’와 ‘2016 커플’ 등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도 오르는 등 변함없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어 MBC ‘라디오스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 예능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현역 아이돌다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조 요정’ S.E.S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을 선언했다. ‘무한도전-토토가’ 방송 당시 멤버 유진이 임신 중인 관계로 출연하지 않아 완전체 세 명이 함께 컴백하는 것은 14년 만이다. 지난 1997년 데뷔한 S.E.S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러브(Love)’ ‘꿈을 모아서’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바 있다.

이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리멤버(REMEMBER)’를 진행한다. 지난 달 28일 히트곡 ‘러브’와 ‘아임 유어 걸’을 재해석한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발매했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오는 30, 31일 양일 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개최하고 내년 1월 2일 스페셜 앨범도 발매하는 등 팬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예고했다.

1세대 아이돌로서 중국 한류 붐을 이끈 NRG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7년 데뷔해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대한건아만세’ 등 히트곡을 발매한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내년에 천명훈, 노유민, 이성진 3인조로 컴백한다. NRG는 그동안 2000년 멤버 김환성이 사망하고, 2005년 문성훈은 팀을 탈퇴하고 2010년에는 이성진이 사기 및 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는 등 숱한 위기를 헤쳐 왔다.

이들은 최근 팬미팅을 열고 “은퇴 선언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재결합이 아닌 컴백”이라고 강조하며 팬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멤버 천명훈은 컴백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선언, ‘리즈 시절’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노유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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