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설현에게 필요한 ‘예쁨’ 그 이상의 무엇
- 입력 2017. 01.03. 11:51:32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AOA 설현이 새해 시작부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결같이 예쁜 그녀의 모습에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AOA 설현
지난 2일 설현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해 AOA 숙소 냉장고를 공개하면서 솔직한 입담과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설현은 인기비결에 대해 “무보정 입간판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된 것 같다”며 “2016년 한 해 동안 약 20개 정도 찍은 것 같다. 번 돈으로 집에 에어컨 사고 부모님께 가방을 선물해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는 앞서 특집으로 편성된 ‘신년대토론’으로 인해 방송 시간을 1시간 가량 늦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방송대비 0.2%P 상승한 4.1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설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설현은 여느 톱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AOA 활동은 물론 통신사 광고부터 오픈마켓, 보험, 주류 광고 등을 섭렵하면서 광고계가 가장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연말에는 KBS ‘가요대축제’의 진행까지 맡으면서 대세 스타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하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한 만큼 크고 작은 논란도 많았다.
지난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광고 중 설현이 “언니, 에센스 하나도 이렇게 꼼꼼하게 바르면서”라고 말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장면은 여성이 정치에는 관심 없고 외모에만 치중하는 것처럼 나타내 비판을 받았다. 이는 내용상의 문제였지만 광고 모델인 설현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또한 5월 멤버 지민과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해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설현의 한국방문위원회 홍보대사 자질 논란으로까지 이어졌으며 한국방문위원회는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설현의 사진을 삭제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설현은 보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몸매와 청순한 외모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우월한 외모만으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기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설현은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넘어섰지만 광고 외에 노래나 연기 등에서는 여전히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룹 AOA 내에서는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그녀는 실제로는 메인보컬 초아가 노래 전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공개한 AOA 정규앨범 뮤직비디오에서도 설현은 여전히 예쁘고 섹시하기만 하다.
그녀가 현재 많은 대중들이 주목하는 대세임은 분명하지만 앞으로도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치열한 아이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는 외모가 아닌 새로운 매력을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