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운, ‘K팝3’→‘프듀2’→솔로 데뷔 꽃길 시작 [종합]
- 입력 2017. 08.31. 17:27:59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가수 정세운이 ‘K팝스타3’과 ‘프로듀스101 시즌2’를 거쳐 마침내 정식 데뷔에 나선다.
정세운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에버(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정세운은 지난 2003년 SBS ‘K팝스타3’에서 톱10에 진출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지난 6월 종영한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는 최종 순위 12위에 오르며 실력과 화제성을 증명했다.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저스트 유(JUST U)’를 비롯해 ‘프듀2’ 경연곡 ‘오 리틀 걸(Oh Little Girl)’로 호흡을 맞춘 키겐과 ASSBRASS가 프로듀싱한 ‘오 나의 여신’, 브라더수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맡은 ‘괜찮다면’, 정세운의 자작곡인 ‘오해는 마’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래퍼 식케이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저스트 유’는 트렌디한 사운드에 그루비한 리듬이 매력적인 마이너풍의 팝 곡으로 반해버린 여자에 대해 숨기지 못하고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정세운은 “그루비룸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식케이 선배님도 많이 도와주셨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주고 쇼케이스에도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스트 유’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그는 “손키스를 날리는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시면 더 재미있게 무대를 즐겨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춤을 춰야한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는데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 멋있게 해보고 싶었다.
또 함께 ‘프듀2’에 출연했던 광현이 참여한 ‘오 나의 여신’에 대해서는 “평소에 녹음실에서 혼자 녹음하곤 했는데 광현이가 오니까 분위기도 좋고 도와줘서 고마웠다.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이기 때문에 남다른 기분이 들더라”며 “활동 끝나면 같이 맛있는 것 먹으러 가려고 한다. 오늘 아침에 쇼케이스 잘 하라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 케이윌 등 소속사 선배들이 데뷔를 앞두고 응원해줬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노래가 좋다고도 말씀해주시고 데뷔한 후에 유의해야 할 점이나 팁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특히 몬스타엑스 민혁 형이 좋은 조언을 해줬고, 케이윌 선배님과도 연습실에서 마주치곤 했는데 콘서트에서 만났을 때 좋은 이야기 해주셨다”고 전했다.
정세운은 자신이 출연한 두 개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해 “‘K팝스타’는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고향인) 부산에서 오디션을 한다고 들었을 때 나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오디션 날 늦잠을 자서 가야하나 고민하다 후회할 것 같아서 갔는데 정말 터닝포인트가 됐다. ‘프듀2’는 가수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프듀2’에 출연했음에도 그룹이 아닌 솔로로 데뷔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소속사에 들어온 후 솔로가 될지 그룹으로 데뷔할지 저도 알지 못했다. 상황이 맞아서 솔로로 나오게 됐는데 나중에는 또 좋은 기회가 생길 수도 있으니 좋은 모습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며 “‘프듀2’를 할 때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무대에서 에너지를 더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혼자 계속 연습해왔기 때문에 솔로로 데뷔하는데 두려움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정세운은 ‘프듀2’에서 자신의 최종 목표가 연예기획사 사장이라고 밝혀 웃음을 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당장은 가수로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 나중에 성장해서 기획사 사장으로 아티스트와 함께 즐겁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중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실제 음악적 취향 차에 대해서는 “‘K팝스타3’에 출연했을 때는 내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부족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대중가수이고 저 혼자 제 음악에 만족하려면 대중 앞에 나설 이유가 없지 않나.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쉬움은 없을 것 같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활동을 앞둔 각오로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아 이런저런 음악에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 성과나 성적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데뷔만으로도 기쁘기 때문에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번 시작을 통해 폭넓은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제 가수로서 출발하게 됐는데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발전하는 정세운이 되겠다”고 전했다.
정세운은 이날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