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틴 종영기획] 다시 돌아오지 않을 단 '하나'의 열여덟
입력 2018. 09.17. 09:25:27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웹드라마 '에이틴'이 막을 내렸다. '에이틴'의 주인공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열여덟을 살며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기대하는 고등학생 그 자체였다.

'에이틴'은 여섯 명의 고등학생이 학교를 배경으로 친구, 이성, 성적,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현실감있게 그려낸 웹드라마. 웹드라마라는 플랫폼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끌었고 이에 웹드라마 첫 회 조회수가 500만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에이틴'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도하나(신예은)를 비롯해 김하나(김조연, 이나은), 하민(김동희), 여보람(김수현), 남시우(신승호), 차기현(류의현)이 그려낸 서연고등학교의 생활은 그저 평범하지만 그들에게는 특별할 일상이었다.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법한 이성 고민은 '에이틴'속에서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도하나가 처음에는 하민을 좋아하다 남시우와 썸을 타게되는 과정, 차기현과 여보람이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김하나가 자신을 챙겨준 하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는 것 까지 열여덟의 이성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특히 도하나와 김하나의 갈등구조는 '에이틴'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줄기 역할을 했다. 도하나와 김하나는 이름만 같고 모든 것이 다른 듯 보였다.

하지만 알고보니 김하나는 김조연이었던 과거를 지우기 위해 도하나를 따라하기 시작한 것이었고 두 사람이 닮았다는 것을 눈치챈 주위 친구들로 인해 갈등이 시작됐다.

도하나가 김하나를 따라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과 김하나가 도하나를 따라하는 진실의 간극에서 벌어진 갈등 구조는 10대들이 흔히 겪는 친구에 대한 열등감을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현실적인 갈등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는 부분에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김하나의 캐릭터가 초반과 후반이 일관적이지 않게 그려졌다는 것과 도하나와 김하나의 갈등 해결 과정이 너무 단순했던 점. 그리고 서로에게 준 상처가 실제로는 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고민은 크게 그려지지 않았던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인기 웹드라마였던 만큼 '에이틴'에 출연했던 신예은부터 류의현까지 높은 인기를 얻었고 시청자들은 시즌2를 요청하기도 했다.

'에이틴'의 제작사 측이 "시즌2에 대해 논의중"이라 밝힌 가운데 '에이틴'이 이런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 웹드라마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에이틴' 화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