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은이 '에이틴' 도하나가 되기까지 [인터뷰②]
- 입력 2018. 10.02. 18:00:52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에이틴'이라는 웹드라마는 방영하는 날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했다. TV에서 하는 드라마도 아니고 웹드라마일 뿐인데 실검에 오르는 정도의 인기는 웹드라마로는 최초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신예은이 있었다. 신예은은 최근 종영한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평범한 고등학생 도하나를 연기했다. 데뷔작이나 마찬가지인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신예은은 이제 10대라면 모를 수 없는 배우가 됐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준다. 요즘들어 관심 가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다"
신예은은 도하나를 오디션을 통해 만났다. 드라마가 끝난 후 본 대중들의 눈에는 도하나가 '찰떡'이지만 신예은은 처음부터 도하나 역으로 오디션을 본 것이 아니었다.
"회사 연습생이 되고나서 오디션을 보게됐다. 처음에 오디션 역할을 볼 때는 김하나, 도하나 둘 다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보게됐는데 결국 도하나를 하게됐다"
신예은이 도하나가 되기위해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바로 머리를 자르는 것이었다. 도하나에게 더 어울리는 신예은이 되기 위해 긴 머리를 단발로 잘랐고 옷 스타일도 바꿨다.
"외형적인 것과 내적인 걸 모두 바꿔보려고 했다. 외형적으로는 머리를 가장 먼저 잘랐다. 자연스럽게 내 행동이 터프해지는 것처럼 바뀌었다. 머리를 자르고나니 옷 스타일도 캐주얼하게 변하더라. 그래서 도하나 캐릭터에도 반영했다.
도하나는 신예은과 같으면서도 달랐다. 외형적으로 가장 달랐던 것은 목소리. 신예은과 대화하는 동안 도하나의 목소리는 거의 들어볼 수 없었다. 신예은은 도하나처럼 되기 위해 톤을 낮추고 연기했다.
"목소리도 원래는 하이톤인데 이런 것도 도하나라면 묵직하고 낮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낮춰서 해보려고 했다. 내 안의 목소리가 다양한 것 같다. 바꾸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신예은은 내면적으로 도하나와 가장 가까운 면으로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는 것'을 꼽았다. 자신감있고 당당한 도하나처럼 신예은도 주위에 휘둘리기보단 소신있게 나아간다.
"도하나랑 나는 주변 시선에 무너지거나 상처받는 편이 아니다. 단순한 걸수도 있는데 흘려 넘기는 스타일이. 담아두는 편은 아닌 것 같다. 무표정으로 있을 때 사람들의 반응과 비슷하다"
목소리도 바꾸고 머리도 자르며 몇 달간 도하나로 살아온 신예은에게 '에이틴'은 첫 작품이자 감사한 작품이다. 매력적인 배역을 만난 것도 행운이지만 신예은을 단숨에 스타이자 배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저의 데뷔작이니 나의 첫 작품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생길 것 같다. 배역도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배역을 만났기 때문에 가장 감사한 작품이지 않을까. 앞으로 저의 배우생활에 있어서도 더 잭임감 가지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하는 작품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고마운 작품 '에이틴'은 결국 팬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졌다. 신예은은 진심을 다해 말해도 다 전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도 차분하게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접했는데 많은 시청자분들의 일상에 저의 연기와 작품을 사랑해주시고 일상 속에서 저희를 생각해주셨다는게 가장 감사하다. 저의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더 노력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행복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