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X백진희 '죽어도 좋아', 타임루프 더한 新 오피스물[종합]
입력 2018. 11.05. 15:27:40
[더셀럽 박수정 기자]‘김과장’, ‘동네변호사 조들호’, ‘저글러스’ 등 오피스물 명가로 불리는 KBS가 '타임루프'라는 판타지 요소를 더한 색다른 오피스물을 선보인다. 로맨틱 코미디의 장인 강지환, 백진희가 뭉친 '죽어도 좋아'는 침체된 KBS 수목드라마의 활기를 다시 불어넣을 수 있을까.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진 감독, 강지환, 백진희, 공명, 박솔미, 류현경이 등이 참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KBS2 ‘죽어도 좋아’는 소름 돋는 막말상사 백진상(강지환)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대리의 상상초월 격전기를 그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김과장’의 프로듀서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공동연출을 한 이은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층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

'죽어도 좋아'의 연출을 맡은 이은진 감독은 "좋은 드라마에 연출을 맡게 돼서 영광이다. '죽어도 좋아' 웹툰을 재밌게 봤다. 2년 전에 제작사와 상의를 하고 원작을 구입해서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로 만들기엔 어려운 웹툰이라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에 다니면 진짜 싫은 상사가 다들 있지 않냐. '싫어하는 상사를 갱생시킬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 집중했다. 그런 기적 같은 일을 드라마로 다시 표현해보고 싶었다. 지금은 분노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번아웃'되어 있다.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주고 싶었고, 웃을일이 없는 일상에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이감독은 "전작 '오늘의 탐정'은 호러라는 장르라 무거운감이 있지 않았나 싶다. '죽어도 좋아'는 가벼운 오피스물이다.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환은 극 중에서 명문대 출신의 원리원칙주의자 상사 백진상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물로 돌아온 강지환은 "웹툰을 먼저 봤다. 그 전에 복수극, 장르물에 출연해서 센 역할을 하다가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들어와서 기분 좋았다.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은진 감독님과 배우 백진희 비롯한 여러 배우들과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지환과 호흡을 맞춘 백진희가 맡은 ‘멘탈 가출 직장인’ 이루다는 백진상 팀장의 상상 초월 막말로 화병 게이지가 차곡차곡 쌓여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인물이다. 백진희는 "공감은 많이 된다. 이루다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한다.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생각들을 다 이야기한다. 대리만족을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죽어도 좋아'에서 강지환, 백진희와 삼각구도를 그릴 공명은 돈도, 마음도 능청맞음도 타고난 엉뚱한 매력의 ‘4차원 매력 부자’ 강준호를 연기한다. 공명은 "많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원래 성격과 비슷하다. 다른 부분은 4차원 매력, 재벌 3세라는 부분은 다르지만 다른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고 자유분방함과 여유로움을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지환, 백진희와 같은 마케팅팀의 워킹맘 대리 최민주 역으로 분한 류현경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워킹맘을 대변하는 역할이다. 자기일에 대한 소신과 지키려는 마음은 저랑 비슷한 것 같다. 실제 친언니가 워킹맘이라 연기에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솔미는 극 중 전설의 구조조정 전문가 출신이자 강지환(백진상 역)이 근무하는 ‘MW치킨’ 전략기획 본부장 유시백을 맡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감독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만족을 드러내며 "공백기 후 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 리얼리티를 살려내는데 그치지 않고 ‘타임루프(동일한 시간이 계속 반복되는 것)’라는 판타지가 결합된 ‘악덕상사 갱생’ 소재로 강한 흥미를 자극,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 되는 복합장르적인 특별함을 더한다. 강지환은 "드라마에서는 생소한 '타임루프'를 다룬다. 원작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드라마적으로 변형을 어떻게 할지를 가장 고민했다. 장르 특성상 촬영이 힘들지만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모든 면이 충족되는 촬영현장이다"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직장인을 비롯해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해 줄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 인기 있는 원작이기 때문에 웹툰과 비교하면서 보면 더 재밋을 것 같다. '죽어도 좋아'가 2018년 수목드라마 마지막 주자다. 웃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죽어도 좋아’는 ‘오늘의 탐정’ 후속으로 오는 1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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