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아침마당’ 팽현숙 “가수 지망생 아들, 좌절 후 대학 입학 준비 중”
- 입력 2018. 11.23. 09:29:3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방송인 팽현숙이 ‘아침마당’에서 아들,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눈에 더 밟히는 자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현미, 전원주, 배한성, 김영옥 김대현, 팽현숙, 유인경, 배영만, 매한성, 김성환 등이 출연했다.
팽현숙은 “아들을 딸처럼 공부를 시키고 싶어서 학원을 엄청 많이 보냈다”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갑자기 병이 생기더라.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입원도 하게 됐다. 일주일을 큰 병원에 입원해서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까 애가 말라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아들만 살려준다면 공부도 안 시키고 아무것도 안 시키고 건강하게 살게끔 하겠다고 기도를 했다”며 “깨어나서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데 아들이 연예인을 한다고 하더라. 중학교 때부터 십 몇 년째 음악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팽현숙은 “노래를 잘한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땐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어느 날 아들의 교수님이 날 보자고 해서 학교로 갔다. 표정이 어두우시더라. 오해하지 말라고 하기에 ‘노래를 잘해서 그렇죠?’ 하고 물었는데 노래를 너무 못한다고 하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실력 갖고는 망신만 당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아들이 침울해져서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 엊그제 나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제가 이번에 다시 공부를 다시 하겠다고 하더라. 지금 경영학과 어느 대학교에 12월 3, 4일에 발표인데 기대해 달라. 자기가 다시 일어나겠다고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하더라”고 했다.
끝으로 팽현숙은 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밤새워서 논문 쓰는데 안쓰럽다”며 “어제는 자고 있는 절 깨워 ‘오늘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교수님이 가르치는 게 최고에요’라는 말을 들었다더라. 그러곤 저보고 ‘30년 동안 고생하셨습니다’하는데 안쓰럽더라”며 “그 자리 올라가기까지 계속 노력하는걸 보고서 다 밟히는 것같다. 저희 자식들은 다 밟힌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1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