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의 쏘아올린 공, 김나영-도끼까지 줄줄이 [종합]
입력 2018. 11.26. 17:10:34
[더셀럽 김지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혐의로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빠른 시일 내에 일단락될 줄 알았던 사태는 마이크로닷을 너머 김나영 남편, 도끼의 모친까지 이어지고 비아이 부친의 횡령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9일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의 부모가 20년 전 주민들의 돈을 들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여러명의 피해자들이 올린 게시글은 삽시간에 퍼졌고, 마이크로닷은 즉시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기에 법정 대응까지 하겠다고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20년 전 피해자의 가족들이 증거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을 밝히자 마이크로닷은 꼬리를 내렸다. 당시 5살이었기에 사실관계를 몰랐다는 것이다.

마이크로닷의 말은 또 거짓말로 드러났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를 찾아간 피해자들은 ‘부모님 일을 왜 나한테 와서 말하냐’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결국 지난 25일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출연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마이크로닷만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기 혐의 폭로는 김나영에게 바통이 넘어갔다. 지난 2015년 4월 결혼식을 올린 김나영은 그간 방송에서 “남편이 어떤 일을 하는 지 정확하게 모른다”고 말했던 것이 화가 됐다. 김나영의 남편 A씨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김나영은 즉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향후 활동도 ‘올스톱’됐다. 김나영의 촬영분인 JTBC 예능프로그램 ‘날 보러와요’와 ‘차이나는 클라스’는 통편집 될 예정이며 오는 27일 예정 돼 있었던 브랜드 행사 참석도 취소됐다.

김나영이 받은 바통은 즉시 도끼에게 전달됐다. 지난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도끼의 모친이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천여만 원을 빌려간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다. 동창생 A씨는 IMF 외환위기 이후 도끼의 어머니 B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빌려줬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2015년 9월 도끼와 도끼 형인 미스터 고드로를 만났지만 여태까지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도끼는 인스타그램에 “인스타 라이브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뒤 라이브에서 “저희는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고 항상 여기 있다. 그 돈(천만 원)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다. 1000만원, 저한테 오면 갚아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도끼는 “지금은 연예인이 돼 버렸지만 연예인이 아니다. 저는 앞으로도 똑같이 랩을 내고 힙합을 하고 콘서트를 할 거다. 우리는 힙합이다”고 강조했다.

비아이 역시 이러한 논란을 피할 수 없는 모양새다. 마이크로닷부터 김나영, 도끼까지 자신의 가족들의 사기 혐의로 대중에 입방아에 오르면서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는 부친의 과거 일로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 그의 아버지 김 모 대표는 기업정보 허위 공시 횡령 등 혐의로 2014년 10월에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YG 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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