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반민정-조덕제 논란에 “참고 있을 이유 사라져” [전문]
입력 2018. 11.28. 12:02:21
[더셀럽 김지영 기자] 장훈 감독이 반민정과 조덕제의 성추행 논란에 입을 열었다.

장훈 감독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시간을 송장으로 살았다”며 “어떤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건지 찾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다. 바보 같은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그게 화근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장훈 감독은 “한 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그 소설의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린다.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다”며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다. 대응하지 말고, 큰 마음으로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지금은 다르게 결심했다며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려고 한다. 이제 막, 세상 빛을 다시 보려는데 눈보다 가슴 한쪽이 더 따가워진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좋은영화 하나 만들어보자고 오롯이, 못난 저와 저의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해주신 스태프.연기자분들께 너무도 고맙고 죄송하단 말씀을 눈물로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조덕제와 반민정의 성추행사건을 재조명했다.

이하 장훈 감독 글 전문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시간을 송장으로 살았습니다.

어떤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건지 찾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습니다.

바보같은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그게 화근이었나봅니다.

그러는 사이, 한 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그 소설의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습니다. 대응하지 말고, 큰 마음으로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수 있을만큼 말을 아꼈습니다.

그런데..오늘부턴 그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낼까 합니다.

이제 막, 세상 빛을 다시 보려는데 눈보다 가슴 한쪽이 더 따가워집니다.

무엇보다도..

좋은영화 하나 만들어보자고 오롯이, 못난 저와 저의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해주신 스태프.연기자분들께 너무도 고맙고 죄송하단 말씀을 눈물로 드립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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