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아침마당' 前PD 이명기 "'현재는 청소 노동자, 父에게는 차마 말 못해"
입력 2019. 01.08. 09:13:21
[더셀럽 안예랑 기자] '아침마당' 이명기 씨가 아버지에게 현재 직업을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전직 PD이자 현재는 청소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이명기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명기씨는 "2014년 4월서부터 야간 청소일을 시작했다. 청소일을 했는데 2년 뒤 2016년 3월 달에 동창 가까운 사람한테만 '나 청소한다'고 고해성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고 나서 이번에 제가 'PD와 청소반장'이라는 책을 냈다. 그 다음에는 선후배, 처갓집 식구들, 아들 딸들이 내가 청소한다는 걸 다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버지와 남동생들에게는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고. 그는 "우리 아버님이 시골에 계신데 이 양반이 항상 '아침마당'을 본다"며 "제가 1월 1일날 동생이 전화가 왔다. 동생이 책을 낸 걸 알까봐 걱정했는데 책이 워낙 안 나갔으니까 모르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내가 MBC PD로 잘 나가는 걸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버님한테 차마 이 얘기를 하지 못 하겠더라"고 덧붙였다.

이명기씨는 과거 MBC에서 'PD수첩' '생방송 화제집중' 등을 연출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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