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킹덤2’ 김은희 작가 “범팔=나, 나약한 존재 성장 보여주고파”
입력 2020. 03.20. 15:04:32
[더셀럽 김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극 중 범팔 역을 설명했다.

20일 김은희 작가는 ‘킹덤 시즌2’(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박인제 이하 ‘킹덤2’)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혜원 조씨 일가의 탐욕 아래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전석호가 맡은 조범팔은 시즌1에서 마을에 벌어진 혼란에 동래 부사 직을 버리고 도망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어딘가 어리숙하고 미숙함을 드러내지만, 극의 말미를 향해 갈수록 무서움에 몸서리를 치면서도 조선시대 좀비들에 맞서 활약을 선보인다.

김은희 작가는 조범팔에 대해 “저 같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하고 나약한 존재인데 사실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지 않나. 어느 사회를 봐도. 그런 대표적인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이런 사람도 성장을 하면서 옳은 선택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조범팔의 시즌3 활약에 “배우 본인은 빨리 죽여도 된다고 했지만 조범팔의 역할은 끝까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실 조범팔 외에 다른 모든 캐릭터들도 사랑하고 좋아해서 어떻게든지 끝까지 같이 갔으면 한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킹덤2’는 지난 13일 전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 공개됐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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