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허광한 "'상견니' 韓 리메이크? 다른 스타일로 나왔으면"
입력 2022. 08.30. 06:00:00

허광한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대만 배우 허광한(許光漢)이 ‘상견니’ 한국판 리메이크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배우 허광한의 내한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허광한 주연의 대만 CTV 드라마 ‘상견니’는 어떠한 계기로 인해 1998년으로 가게 된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9년 방영 직후, 대만 현지를 넘어 아시아 전역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허광한은 단숨에 중화권 스타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기록하는 등 국내서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이른바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 신드롬까지 불러일으켰다.

인기가 거듭될 수록 ‘상견니’의 리메이크를 소취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점차 커졌다. 이에 전 세계 유수의 드라마 제작사들이 판권 계약을 두고 앞다퉈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상견니’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됐다.

앞서 올해 초 ‘상견니’의 리메이크작 ‘너의 시간 속으로’에 배우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넷플릭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 배우로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당시 기분은 어땠을까.

허광한은 “처음 한국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한국에서 좋은 배우 분들로 캐스팅이 결정된 걸로 아는데 순조롭게 완성해서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큰 사랑을 받은 원작을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원작의 것을 살리되 리메이크작만의 분명한 차별점도 존재해야 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안고 간다.

다만 허광한은 리메이크작이라는 그림자에 얽매이지 않고 또 다르게 해석될, 새로운 작품을 고대했다. 그는 “(원작과 비교했을 때)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장면은 없고 완전 다른 스타일의 ‘상견니’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 배우들이 훌륭하기 때문에 다른 스타일의 ‘상견니’도 잘 만들어내실 거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한편 허광한은 다양한 내한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9월 3, 4일 생애 첫 팬미팅 ‘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럭키제인타이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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