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마우스' 임윤아 "2022년은 잊지 못할 해, 큰 사랑 감사"[인터뷰]
- 입력 2022. 09.29. 13:0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2022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아요. 진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임윤아
지금은 '윤아시대'다. 올해 드라마, 영화, 가수 활동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낸 임윤아. 제2의 전성시대를 화려하게 맞이한 그다.
임윤아가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열연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 그린 작품. 지난 1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13.7%(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 뜨거운 반응 속 종영했다.
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난 임윤아는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까지 높은 시청률이 나올 만큼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드라마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고미호라는 캐릭터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드라의 흥행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어느 순간부터는 결과를 잘 생각하지 않게 되더라. 과정을 더 중요시 생각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 '경험'과 '성장'을 중점적으로 두고 선택하게 되는 편이다. 이렇게까지 결과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서 기분은 좋다. 감사함이 배가 됐다"라고 답했다.
'빅마우스'는 임윤아의 첫 누아르 도전작. 그는 "'누아르'라는 장르를 처음이다. 이런 톤을 가진 작품이 처음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었다. 또, 이만큼 감정의 폭이 큰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감정 연기를 경험할 수 있는, 또 성장이 쌓일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했다.
'빅마우스'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난 4월 이미 촬영을 모두 마쳤다. 임윤아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 알고 봐도 궁금하게 만들더라. 대본으로 봤던 것들을 어떻게 담아냈을까 궁금했다. 교도소 같은 경우에는 직접 가서 촬영한 신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윤아는 이번 작품에서 해결사 본능으로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고미호'를 시청자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켜 호평을 받았다.
"대본에 쓰여있는 대로 하나하나 해나가다 보니까 잘 쌓인 것 같다. 작가님께서도 미호 캐릭터를 애정 있게 잘 써주셨다. 미호는 능동적이고 정의롭고 지혜로운 캐릭터다. 캐릭터 성격이 매력 있었다. 이 작품이 다 끝난 상황에서 봤을 때 미호는 처음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행동했고, 후반부에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으로 행동을 했던 것 같다. 작가님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해주신 부분은 '미호의 성격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라는 거였다. 미호의 성격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장면들에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실제 본인 성격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이런 캐릭터를 하다 보니까 그런 면이 생기더라. 예전에는 겁이 많았다. 이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도 그런 부분이 끌려서 선택하게 되지 않나 싶다. 확실히 이런 역할을 하면 영향이 좀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소녀시대 리더를 했나(웃음). '빅마우스' 끝날 때쯤이 소녀시대 준비 기간이었는데, 그래서 더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누아르와 멜로를 오가는 임윤아와 이종석의 특별한 케미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 임윤아는 이종석과 극 중 부부로 호흡한 것에 대해 "알고 지낸 지 오래되긴 했는데 안부를 물으면서 지내는 정도였고 일을 같이 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새롭고 재미있게 했다. 워낙에 디테일하게 감정선을 살려서 표현하는 배우라 그런 면에 있어서 옆에서 호흡하면서 좋은 점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발표회 때도 말했지만 부부 케미, 결혼 설정 자체가 '남편이 이종석이라면 나쁘지 않겠다,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 케미를 좋게 봐주셔서 더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올라운더' 임윤아의 활약은 올해 유난히 돋보였다.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빅마우스' 뿐만 아니라, 영화 '공조 2: 인터내셔날'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그룹 소녀시대 15주년 완전체 활동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너무 감사하다.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와 영화, 가수 활동이 비슷한 시기에 겹치게 됐다. 이렇게 겹쳐서 활동한 적은 처음이다. 하나하나 결과가 다 좋게 나오다 보니 감사함이 크다."
임윤아는 쉼 없이 달린다. 영화 '두시의 데이트' 촬영을 마쳤으며 차기작으로 JTBC 드라마 '킹더랜드'를 확정 짓고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워커홀릭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말할 수가 없다(웃음). 큰 목표가 있진 않다. 눈앞에 주어진 목표를 실행하는 거다. 이런 게 쌓여 단단해진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는 편이고,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면 또 에너지를 얻는다. 그걸 계속 잘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원동력이 팬들의 사랑이다'라고 말하면 상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번에 더 크게 느꼈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있을 수 있고, 계속 함께 걸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든다. '이런 걸 하면 팬들이 더 좋아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 '윤아를 좋아하길 잘했다'라고 뿌듯해 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