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굿잡' 정일우 "걷기 재미에 빠져…산티아고 순례길 다녀와"
- 입력 2022. 10.10. 14:3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정일우가 일상에서 걷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정일우
지난달 29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굿잡'(극본 김정애·권희경, 연출 강민구·김성진)은 재벌탐정과 초시력자 취준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 정일우는 극 중 은강그룹의 회장으로 초재벌이자 탐정으로 이중생활을 넘나드는 은선우로 분했다.
그러면서 정일우는 걷기의 매력을 말했다. 그는 “하루에 40km를 걷다 보면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생각을 정리하고 자유로움, 편안함을 느낀다. 전쟁하듯이 바쁘게 살다 혼자 시간을 보내면 그 시간이 감사하고 나에게 이런 시간이 필요하구나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일우는 뇌동맥류 투병 후 느낀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도 갔다. 종교적인 건 아니고 궁금했었는데 뇌동맥류를 알고 나서 걸어갔던 건데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산티아고가 아니어도 다른 곳들도 걸어다니면서 그 재미에 빠지게 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전까지는 조급함도 많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많았는데 긍정적으로 바뀌고 인생을 즐기고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자는 생각을 했다. 소소한 행복이 뭔지도 알게 됐다”라며 “건강을 챙기려고 한다.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가 안 좋다고 하는데 일하면서 안 받을 수 없으니 일하지 않을 때는 편하게 지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