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글리치' 전여빈 "누구나 마음속 외계인 하나씩 품고 있다 생각"
입력 2022. 10.11. 17:14:17

전여빈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전여빈이 '글리치'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전여빈은 1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극 중 전여빈은 기현상을 쫓는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를 연기했다.

이날 전여빈은 "외계인을 품고 사는 지효라는 애틋하게 느껴졌다. 보라(나나)를 만나는 과정도 그 또한 애틋하게 느껴졌다. 저도 어렸을 때 친했던 친구와 싸웠던 기억이 명확하진 않지만 흐려진 단짝 친구들이 떠오르기도 하더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어떤 상태의 인물 포지션이 나를 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외계인을 본다는 설정 자체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긴 하겠지만 그 상황 자체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건 누구나 자기 마음 안에 털어놓지 못하는 외계인 하나씩은 품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한 어른으로서 살아가면서 평범하다는 이름 안에서 가둬두고 있는 사람이고 그걸 모르는 척했던 사람이지만 시국이가 사라졌다는 큰 사건 앞에선 모른척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 상태가 이해가 가더라. 지효를 기다리고 있을 모험, 만나게 될 사람들이 기다려졌다"고 지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굉장히 좋았던 점은 결국 지효가 혼자서 떠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라가 있고 그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가족들이 있다. 지효가 처음으로 봤을 땐 답답한 사람이지만 절대적인 순간에 뛰쳐나갈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