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하이라이트, '비스트' 이름 되찾았다⋯너그러워진 큐브
입력 2024. 04.02. 13:51:34

하이라이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상표권 문제에 대해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합의를 마무리했다. 약 7년 만에 전 그룹명인 '비스트(BEAST)'를 되찾게 됐다.

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하이라이트는 계속해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어라운드어스는 "활동명과 별개로 '비스트'라는 팀명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이번 소식이 15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와 팬분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라이트는 이날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비스트의 데뷔일인 '2009.10.16', 하이라이트의 데뷔일인 '2017.03.20', 그리고 'HIGHLIGHT X BEAST'라는 두 개의 팀명이 같이 등장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2024.05.10', '2024.05.11', '2024.05.12'라는 날짜가 공개돼 궁금증을 더하기도.

하이라이트는 지난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쇼크',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12시 30분', '리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0월 큐브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고, 그 과정에서 상표권 분쟁을 겪었다. 큐브에서 비스트라는 상표를 특허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그룹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결국 이들은 그해 12월 신생 기획사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하고,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하이라이트는 약 7년이 지나고서야 드디어 비스트라는 그룹명을 되찾을 수 있게 됐고, 멤버들 역시 이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하이라이트 공식 SNS에 올라온 영상에 윤두준은 "비스트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하이라이트와 함께 다시 달려보자고"라고 댓글을 달았고, 양요섭 역시 비스트의 팬덤명인 뷰티와 하이라이트의 팬덤명인 라이트를 함께 언급했다.

특히 이번 소식은 팬들에게도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하이라이트는 팀명을 변경한 후 콘서트, 팬미팅 등에서 비스트로 활동할 당시의 무대들을 잘 보여주지 못했었다. 이에 팬들은 이제 제약 없이 과거 활동곡들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최근 큐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1년 만에 큐브를 떠나게 된 비투비 역시 팀명을 지켜냈다.

비스트의 선례가 있던 만큼 비투비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팬들의 걱정이 따랐다. 하지만 지난 2월 비투비 컴퍼니는 큐브와 원활한 협의를 거쳤다며 기존 그룹명 '비투비'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 소속사와 아티스트 측이 상표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이어온 사례는 많았다. 이를 두고 소송이 진행되기도 했고, 또는 브브걸, 하이라이트처럼 그룹명을 바꾸는 방법을 택해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큐브는 비투비와 하이라이트에 흔쾌히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훈훈한 그림을 만들어냈다. 팬들에게 더 없이 기쁜 소식이 전해진 만큼 두 그룹의 향후 행보에도 더욱 기대가 더해진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어라운드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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