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최불암 선생님과 대본리딩, 정신 혼미했다"
- 입력 2024. 04.18. 15:03:1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과거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역을 맡았던 최불암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제훈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가 참석했다.
이제훈은 최불암이 맡았던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다.
이날 이제훈은 최불암과의 대본리딩을 떠올리며 "대본리딩 때 (최불암)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대본리딩 할 때 준비를 많이 해가서 떨리지 않는데 최불암 선생님 앞이라 굉장히 떨렸다. 제대로 대본 리딩을 했는 지 기억이 안났다. 정신이 혼미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부 대본리딩까지 하고 선생님이 '박영환이라는 형사는 안에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나쁜 사람 혼내주고 착한 사람 보호해주면 좋겠다'라면서 휴머니즘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외적으로 최불암 선생님을 따라하는 건 힘들기 때문에 정신과 마음을 계승을 받아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18년 동안 880회라는 수사반장을 이끌지 않았나. 최불암 선생님이 연기한 박영한이라는 인물을 보신 분들에게는 그 인물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오리지널을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옛날의 '수사반장'은 어땠을까 궁금해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수사반장 1958'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