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조자’ 박찬욱 감독 “어려웠던 캐스팅 작업, 오디션多”
- 입력 2024. 04.18. 17:06:1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박찬욱 감독이 글로벌 시리즈를 연출하게 된 소감과 함께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동조자' 박찬욱 감독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쿠팡플레이 독점 HBO 오리지널 리미티드 시리즈 ‘동조자’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박찬욱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어 “어려웠던 점은 캐스팅이다. 베트남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했는데 그게 어려워서 외국 교포들 2, 3세들을 캐스팅했다. 캐스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배우들은 물론, 배우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캐스팅했다”라며 “수없이 많은 오디션을 거쳤다. 결국 캐스팅 된 사람들 중에는 배우가 아닌 사람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오디션은 짧게 보는 건데 긴 여정을 잘 연기해야하는 것이니 예리하게 판단하고, 믿고 가야하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퓰리처상 수상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박찬욱 감독이 공동 쇼러너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1회씩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