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규, 한 달만 드러난 음주운전…연극·드라마 직격탄[종합]
- 입력 2025. 07.25. 20:54:2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현재 출연하고 있는 작품들에 불똥이 튀었다.
송영규
2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송영규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아 차량을 검거했고,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혐의의 여파로 그가 출연 중인 작품들은 갑작스러운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선 송영규는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 수순을 밟는다. 이날 제작사 쇼노트 측은 "퍼니맨 役 송영규 배우의 일신상 이유로 27일(일) 공연부터 임철형 배우 원캐스트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오늘(25일) 예정된 무대는 캐스팅 변경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송영규로 정상 진행된다.
또한 송영규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하고 있어 양측 제작진은 편집 비상에 걸렸다.
'아이쇼핑' 측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모든 촬영이 완료된 상황이라 완전히 편집하기는 어렵다"라며 "극의 흐름과 시청 이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라이' 측은 특히 이날(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마주했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영될 회차는 글로벌 OTT를 포함해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당장 편집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도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영규는 드라마 '미생', '응답하라 1988', '스토브리그', '수리남', '카지노', 영화 '극한 직업'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한 배우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