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허범욱 감독 별세…향년 43세
입력 2026. 07.28. 13:47:22

허범욱 감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의 허범욱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영화감독 백재현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범욱 감독님께서 2026년 7월 28일 영면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사망 경위에 대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허범욱 감독은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정규과정 27기와 장편 제작 과정을 수료했고, 단편 '평범한 식사'(2009), '선량한 인간들의 도시'(2011), '갈라파고스'(2019) 등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선보였으며, 장편 데뷔작 '창백한 얼굴들'(2014)로 이름을 알렸다.

'창백한 얼굴들'은 2015년 네덜란드 홀랜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허 감독이 10년 만에 완성한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제17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 등 세계 35개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오는 8월 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지난 24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오전 돌연 취소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허 감독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특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엄수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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