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교수, '닥터X' 의학 고증 논란에 입 열었다 "자문이 패배한 것"[셀럽톡]
입력 2026. 10.12. 10:52:35

'닥터X'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작가인 남궁인 교수가 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의 의학적 고증 논란에 입을 열었다.

남궁인 교수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과 함께 "드디어 '닥터X' 방영이 시작됐다. 처음으로 현장 자문에 참여한 드라마"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무심코 보던 드라마 화면이 많은 사람의 협업과 끝없는 인내, 집념에 가까운 광기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배우, 스태프분들은 현장에서 정말 고생스러운 와중에서도 항상 다정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셨는데, 모두가 자기 일에 은은하게 미쳐 있는 사람들 같았다"고 현장을 회상했다.

그는 "특히 1화 맨 처음 야외 촬영 장면은 무시무시하게 추운 겨울날 인적 없는 새벽 3시에 살수차로 세운상가 도로에 물을 뿌려놓고 촬영을 하는데 다들 제정신이신가 싶었다"며 "하여튼 모두가 너무나 고생한 만큼 '닥터X'의 대박을 기원한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김지원)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그러나 방영 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학적 고증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서혜부 탈장 환자를 응급수술로 보내는 과정, 환자의 혈압이 측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마취과의 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두고 실제 의료 상황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남궁인 교수의 자문 참여 사실에도 관심이 쏠렸고, 해당 글에는 "의학 자문하신 거 맞죠?"라는 한 시청자의 댓글까지 이어졌다.

이에 남 교수는 "저는 현장 자문이었다"면서도 "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나온다면 자문이랑 제작진이랑 싸우다가 자문이 패배한 걸로 보시면 된다"라고 유쾌하게 고증 오류를 인정했다.

한편, '닥터X'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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