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 1등' 이준혁 "무조건 멋있기보다 깔끔하게"…공은태표 수트 스타일링[패션 in 캐릭터]
- 입력 2026. 10.14. 08:0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준혁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속 공은태의 수트 스타일링에 담긴 고민을 밝혔다.
이준혁
이준혁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극 중 공은태의 패션과 스타일링에 관해 이야기했다.
'로또 1등'은 로또 1등에 당첨된 직장인 공은태가 뜻밖의 행운을 계기로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며 일과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극 중 이준혁은 회사에서 위아래로 치이면서도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직장인 공은태 역을 맡았다. 로또 당첨 이후 동료들과 소통하고 팀원들을 다독이며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현실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공은태의 매력을 완성한 요소 중 하나는 깔끔한 수트 스타일이다. 이준혁은 캐릭터의 외적인 멋을 강조하기보다 단정한 인상을 통해 공은태라는 인물의 성격과 지향점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는 "공은태라는 사람 자체가 깔끔한 사람이라는 지점이 있었다. 무조건 멋있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깔끔한 사람이고 싶다'는 이미지를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을 고민할 때는 젊은 세대가 공은태를 어떻게 바라볼지도 염두에 뒀다. 이준혁은 "공은태는 담배도 안 피운다. 젊은 친구들이 봤을 때 그런 부분들이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때 보던 직장인과는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계산하고 염두에 두고 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잘 차려입은 직장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닮고 싶다고 느낄 만한 인물을 만드는 데 신경 쓴 것. 이준혁은 "'시청자들이 봤을 때 나도 저렇게 깔끔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며 의상 색깔까지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를 잘 만들어주셨다"며 스타일링을 함께 완성한 스타일리스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러한 공은태의 스타일은 인물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극 초반 공은태가 무미건조한 일상을 견디며 주어진 일을 해내는 직장인의 모습에 가까웠다면, 로또 당첨 이후에는 점차 생기를 되찾고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을 이끄는 인물로 변해간다. 깔끔하고 단정한 외양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직장인의 면모를 유지하면서도,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더한 셈이다.
이준혁은 섬세한 캐릭터 해석과 담백한 생활 연기로 공은태를 친근하면서도 닮고 싶은 직장인으로 완성했다. 수트 스타일링 역시 인물의 성격과 작품의 현실적인 오피스 분위기를 뒷받침하며 공은태의 매력을 배가했다.
한편 '로또 1등'은 티빙에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