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아, 故 설리 향한 그리움 "어느덧 7주기…여전히 너를 기억해"[셀럽톡]
- 입력 2026. 10.15. 15:26:1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김선아가 고(故) 설리의 7주기를 맞아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설리-김선아
김선아는 15일 자신의 SNS에 설리를 추억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
김선아는 "소울메이트 같았던 친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7주기가 됐다. 친구가 없는 세상은 여전히 말라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친구가 딸처럼 키우던 블린이를 데려온 뒤 내 삶에는 다시 작은 빛이 찾아왔다"라며 "이제 그 아이는 내 딸이자, 내가 살아갈 힘이고, 사랑이며, 행복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인에 대해 "늘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었다. 특별히 무언가를 과시하지 않아도 곁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주변이 밝아졌다. 친구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함께 보내던 평범한 시간들까지도 오래 기억에 남았다"라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세상을 떠난 뒤의 빈자리는 단순한 슬픔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친구 한 사람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 세상의 빛 하나가 꺼진 것 같았다"라며 "시간은 그리움을 없애주기보다, 그리움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가르쳐주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선아는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반려묘 블린이를 데려오게 된 과정을 전했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처음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블린이였다. 친구의 가족분들은 케어할 자신이 없다고 하셨기에, 그 아이를 그냥 두고 올 수 없었다"라며 "친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있었고, 그 아이에게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내 곁으로 데려왔다. 그날 이후, 그 아이는 내 딸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반려묘를 돌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김선아는 "친구가 하던 만큼 잘 돌볼 수 있을까, 이 아이가 나를 받아줄까, 내가 이 아이에게 좋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당시의 고민을 떠올렸다.
이어 "함께 지내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서로에게 익숙해졌다. 나는 아이를 돌보며 친구를 떠올렸고, 아이는 내 곁에 머물며 내가 다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라고 전했다.
블린이를 통해 설리가 남긴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김선아는 "가만히 돌아보니 친구는 자신의 빛을 완전히 사라지게 두지 않았다. 가장 소중하게 사랑하던 아이를 내게 남겨주었다"라며 "친구는 떠났지만, 친구의 사랑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 사랑은 내 곁에 남아 블린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제 그 아이는 나의 빛이며, 나의 사랑이고, 나의 행복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친구야, 네가 떠난 지 7년이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너를 기억해. 그리고 네가 사랑했던 아이와 함께 오늘도 살아가고 있어. 네가 남긴 빛을 품고, 그 빛을 다시 사랑하며"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으며,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나 2019년 10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