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WISH→에픽하이X다비치, 기자들이 직접 듣고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이주의 신곡.zip]
입력 2026. 10.17. 10:54:29

NCT WISH, A2O LITE, 손호영,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에픽하이&다비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에도 다양한 장르와 색깔을 담은 신곡들이 쏟아졌다. 셀럽미디어 기자들이 직접 들어보고 고른 추천곡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지닌 음악을 골고루 담았다. 취향에 따라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이번 주(10월 3주차) 신곡 리스트를 만나보자.

◆ NCT WISH 'We Own This Street'(임예빈 기자)

아티스트: NCT WISH
앨범: 'I SPY'
발매: 2026.10.12
장르:댄스

'We Own This Street'는 NCT WISH의 네 번째 미니 앨범 2번 트랙에 수록된 곡이에요. NCT WISH만의 밝고 당당한 에너지로 이 거리를 장악해, 지치고 반복되는 회색빛 도시의 풍경을 색다르게 바꾸겠다는 확고한 포부를 담은 곡이죠.

저는 이번 앨범에서 이 곡이 가장 좋았답니다. 우선 귓가를 사로잡는 이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도입부가 지금까지의 NCT WISH 곡들에서는 조금 새로운 느낌이라 첫 귀에 확 꽂혔거든요.

그런데 곡이 후렴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돼요. 비트가 탁 터지면서 NCT WISH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가 시원하게 쏟아져 나오는 흐름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처음 느껴보는 '낯섦'과 우리가 사랑하는 위시표 '아는 맛'이 가장 적절하게 어우러진 조화였달까요?

원래도 NCT WISH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넣어두고 자주 챙겨 듣는 편인데요.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싸늘해진 환절기에는 이렇게 살짝 톤 다운되면서도 벅차오르는 곡에 저절로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행진곡 같은 느낌도 들어서 출근송으로 좋을 것 같아요. 올가을 출퇴근길에 이어폰 꽂고 걷는 내내 푹 빠져서 무한 반복하게 될 것만 같은 트랙입니다.

◆ A2O, A2O LITE 'NEON'(박수정 기자)

아티스트:A2O, A2O LITE
앨범: NEON
발매일: 2026.10.13
장르: 댄스

아무래도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신곡을 꼽으라면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의 데뷔곡 'NEON(니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수만 키 프로듀서가 이끄는 A2O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는데요. 발매 직후 멜론 메인 차트 TOP100에서 1위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까지 거뒀습니다.

A2O SOUL과 A2O LITE는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쇼 '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에서 각각 'SUPERSTAR'와 'NEON'의 첫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저도 이날 현장을 찾아 무대를 직접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A2O LITE가 확실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엇보다 노래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을 만큼 중독성이 강했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멜로디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특히 '아기 보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아이찡의 퍼포먼스도 인상 깊었습니다. 직접 보니 무대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와 춤 실력이 상당하더라고요. 왜 주목받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온라인에서 나온 "보아 같은 아이돌 지망생들을 소녀시대 멤버만큼 모아서 f(x) 같은 노래로 데뷔시켰다"는 반응에도 공감했습니다. 2세대 K팝을 즐겨 들었던 팬이라면 익숙하면서도 반가운 느낌을 받을 만한 곡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K팝 특유의 색깔이 떠오르면서도 단순히 그 감성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오랜만에 들을 만한 노래가 나왔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익숙한 매력을 살리면서도 강한 중독성과 퍼포먼스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NEON'은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곡입니다.

물론 데뷔 초반의 화제성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죠. 지금의 관심이 일시적인 반응에 그칠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을지는 앞으로의 활동에 달려 있습니다. 2세대 K팝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자신들만의 가능성을 보여준 A2O LITE. 과연 이들이 지금의 관심과 인기를 이어가며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손호영 'Go Around'(신아람 기자)

아티스트: 손호영
앨범: ‘Go Around
발매일: 2026.10.14
장르: 락

추천 이유: 손호영이 솔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약 5년 만에 발표한 신곡인데요. 수많은 시선과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순간을 가사에 담았어요. 손호영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기존에 익숙했던 손호영의 부드러운 미성이 록 기반의 신스팝 사운드와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듣고 있으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곡이죠.

살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주변의 기대에 신경 쓰느라 정작 내가 원하는 방향을 놓칠 때가 있잖아요. ‘Go Around’는 그런 순간에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금 서툴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듯해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망설이고 있거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이 곡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Obsessed with Youth'(정원희 기자)

아티스트: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앨범: 'IMPULSE'
발매: 2026.10.12
장르: EDM 록

추천 이유 : 이번 주에도 제가 좋아하는 밴드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신곡이 나왔는데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악에는 늘 청춘의 외침 같은 순간이 있어요. 정해진 틀에 맞추기보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모습이 특징이랄까요. 그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매력이죠.

이번 신곡 ‘Obsessed with Youth’ 역시 그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색깔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곡이에요. 이 노래는 EDM 록 트랙으로, 몽환적인 신스와 감성적인 보컬로 문을 연 뒤 강렬한 기타와 다이내믹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더하며 점차 사운드가 증폭되는데요. 섬세하게 감정을 쌓아 올리다가도 한순간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이에요. 청춘 특유의 벅참과 불안정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사운드도 매력적이고요.

강렬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멜로디의 매력도 놓치지 않았어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특유의 거침없는 에너지가 살아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매니악하진 않아서,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귀에 남거든요. 처음에는 사운드의 폭발력에 이끌리지만, 몇 번이고 반복해 듣다 보면 어느새 멜로디가 머릿속을 맴돌고요. 타이틀답게 록의 매력과 대중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점이 좋았어요.

가을이 오면서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하며 들어도 좋고 러닝할 때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도 좋을 곡이에요.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사운드와 뜨거운 에너지가 일상의 답답함을 날려주는 듯한 해방감을 선사하거든요. 또 무언가를 향해 힘껏 달려가고 싶은 순간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Obsessed with Youth’를 꼭 들어보세요!

◆에픽하이X다비치 ‘미장센’ (전예슬 기자)

아티스트:에픽하이&다비치
곡명: ‘미장센’
발매일: 2026.10.13
장르: 랩/힙합

추천 이유: 릴스를 넘기다 우연히 마주한 반가운 조합. 에픽하이와 다비치가 함께한 ‘미장센’이에요. 싸이월드 시절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두 그룹의 만남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의 추억이 절로 떠오르죠. 당시 음원 차트를 주름잡던 이들이 한 곡에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재생 버튼을 누르기에 충분했어요. 한동안 잊고 지냈던 2000년대 특유의 감성을 다시 꺼내보는 기분이에요.

무엇보다 반가운 건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그룹의 음악적 조화에요. 에픽하이 특유의 감성적인 랩과 다비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그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단순히 과거의 향수에만 기대지는 않아요. 오랜 시간 각자의 색깔을 지켜온 두 그룹이 만나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궁금했다면 충분히 귀 기울여볼 만한 곡이에요.

뮤직비디오 역시 빼놓을 수 없어요. 유명 영화들을 오마주하거나 패러디한 듯한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해 음악을 듣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요. 익숙한 영화 속 장면을 발견하는 순간의 반가움도 있고, 다음에는 또 어떤 장면이 등장할지 기대하며 보게 되는 매력도 있어요. 싸이월드 감성을 기억하는 세대라면 더욱 반갑게 다가올 노래. 추억을 소환하는 음악과 영화적 재미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미장센’을 추천합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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