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전 직원 추가 폭로에 정면 반박…"사실관계 차이 있어"
입력 2026. 10.27. 16:56:38

헤이지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회사가 전 직원들의 노동 착취 폭로와 관련해 정면 반박했다.

키즈웍스 측은 27일 유튜브 채널 '헤이지니'를 통해 "보도를 통해 전해진 과거 동료의 아픔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건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오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키즈웍스는 먼저 전 직원의 근무 기간과 급여 체계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에 나섰다. "해당 동료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년여간 근무한 뒤 휴직했고, 2019년 5월 휴직 중 본인 의사에 따라 자진 퇴사했다"라며 "9년 전 입사 당시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했으며, 알려진 사실과 달리 25%의 연봉 인상이 있었고 휴직 기간 중에도 별도의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창립 초기 담당 업무 내용과 진행 방식을 매번 협의하며 운영했고, 근무시간 조율이나 재택근무 등 업무 방식의 자율성을 폭넓게 드렸다"라며 "건강에 부담이 된다면 일정을 멈추고 쉬도록 지속적으로 권유했고,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까지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키즈웍스는 "2018년 말 산재 신청 의사를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직접 상담받으실 수 있도록 도왔고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게 했다"고 선을 그었다.

키즈웍스는 "당사는 당시 상황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과 인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일부 내용은 당사가 확인한 사실관계와 차이가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으로 당사와 크리에이터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만약 동료분이 원하신다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편하신 방식으로 말씀을 듣고, 회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키즈웍스는 "당사는 공인노무사의 자문을 받아 노동환경과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근무환경을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헤이지니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근무하며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정신질환을 얻어 산업재해까지 인정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연봉 2000만 원으로 시작해 2100만 원으로 소폭 인상된 계약 조건 속에서 별도의 야근 수당도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노동을 지속했으며, 영상 대본 작성 및 번역, 성우 섭외, 더빙 연출, 편집, 채널 관리 등 제작 전반을 사실상 홀로 도맡았다고 했다. 이에 지난 2018년 11월 야근 도중 호흡 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갔으며,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도 회사 측과 갈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산재 신청을 돕겠다던 회사가 이후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헤이지니가 400만원을 지급하는 대신 산재 신청을 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폭로 이후 또 다른 직원 역시 가스라이팅, 포괄임금제를 악용한 상시적인 야근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헤이지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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