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오래된 노래' 7회 공연 성료…"모두 여러분 덕분"[셀럽톡]
입력 2026. 10.30. 09:57:48

김동률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김동률이 콘서트 '오래된 노래'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동률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이번 공연은 유독 더 잘해 내고 싶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더 신경 써서 몸 상태를 관리했던 것 같다. 어쩌면 이 컨셉으로는 다시 하기 힘든 공연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밴드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비록 제 이름을 건 공연이었지만, 각자 모두가 자신의 공연처럼 아낌없이 갈아 넣고 쏟아부은 노력 덕에, 이렇게 7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동률은 공연을 마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항상 공연을 마치고 나면, 드디어 다 끝났다는 홀가분한 해방감과 아직 떠나보내기 싫은 아쉬움, 두 가지 모순된 양가적 감정이 극렬하게 공존하곤 하는데요. 더는 못할 만큼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했음에도, 아쉽고 허한 마음에 며칠 내내 계속 공연을 복기하고 있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자잘한 실수에 대한 자책도 딱 며칠만 더 하고 털어 내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이 있다.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그렇기에 이렇게 오랫동안 맘껏 욕심부리며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지 모르지만,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많이 고민하고 정성을 가득 들인 결과물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동률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콘서트 '오래된 노래'를 진행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풀 오케스트라 편성을 배제하고 밴드 사운드와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한 무대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 이하 김동률 SNS 글 전문

이번 공연은 유독 더 잘해 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더 신경 써서 몸 상태를 관리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컨셉으로는 다시 하기 힘든 공연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밴드 멤버들과 스탭들도 아마 비슷한 마음이었을 겁니다. 비록 제 이름을 건 공연이었지만, 각자 모두가 자신의 공연처럼 아낌없이 갈아 넣고 쏟아부은 노력 덕에, 이렇게 7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공연을 마치고 나면, 드디어 다 끝났다는 홀가분한 해방감과 아직 떠나보내기 싫은 아쉬움, 두 가지 모순된 양가적 감정이 극렬하게 공존하곤 하는데요. 더는 못할 만큼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했음에도, 아쉽고 허한 마음에 며칠 내내 계속 공연을 복기하고 있었네요.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자잘한 실수에 대한 자책도 딱 며칠만 더 하고 털어 내겠습니다.

이번 공연을 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나를 진심으로 믿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의심 없이 믿어 주는 동료들, 스탭들 그리고 팬들이 있기에, 이렇게 오랫동안 맘껏 욕심부리며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지 모르지만,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많이 고민하고 정성을 가득 들인 결과물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 모두 그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 ‘오래된 노래’ 공연을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조금만 늙어서 곧 만나요!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뮤직팜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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