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점’ 박예승, 탈락 이변…한로이 91표로 3라운드 진출 (‘우발라2’)[종합]
- 입력 2026. 11.03. 00:09:4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 1라운드 1위 박예승이 한로이에게 패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우발라2'
2일 오후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2’(‘우발라2’)에서는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참가자들이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박예승이 탈락하고, 대표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신채원이 극적으로 승리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이어졌다.
먼저 김석윤과 박대희가 맞붙었다. 김석윤은 서영은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박대희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선곡해 각자의 감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탑백귀 150명의 투표 결과, 박대희가 116표를 얻으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석윤의 탈락에 박경림은 “석윤이 대진운이 너무 안 좋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석윤 역시 “준비한 무대를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유빈과 신채원의 대결에서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유빈은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신채원은 윤종신의 ‘환생’을 열창했다.
신채원의 무대에 로이킴은 “종신이 형이 부른 ‘환생’은 순수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능글거리고 유혹하려는 느낌이었다”라며 “오늘은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순수함이 묻어났다”라고 호평했다.
주우재는 “무대를 보는 내내 며칠 전 갓 사랑에 빠진 소녀 같았다”라고 평가했고, 박경림 역시 “탑백귀 여러분들의 표정을 봤는데 다 웃고 있더라.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크다”라고 칭찬했다.
차태현은 신채원에게서 가수 비비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더 팬’에서 비비가 선보인 ‘편지’ 무대를 언급하며 “채원 씨는 무대 경험이 많이 없지만 조금만 경험이 생기면 비비 씨 못지않은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지고 있는 끼가 있는데 한 꺼풀만 벗기면 ‘도라이’가 될 것 같다. 채원 씨에게는 굉장히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표 심사위원 9명 중 8명은 이유빈을 선택했다. 유일하게 신채원에게 표를 던진 차태현은 “왠지 채원 씨의 한 꺼풀 벗긴 모습을 보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종 결과는 달랐다. 탑백귀 투표에서 신채원이 76표, 이유빈이 74표를 획득하며 단 2표 차이로 승부가 뒤집혔다.
이날 가장 큰 이변은 ‘죽음의 조’로 불린 한로이와 박예승의 대결에서 나왔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주제는 ‘아빠의 최애곡, 엄마의 최애곡’이었다.
한로이는 어머니의 애창곡인 강산에의 ‘널 보고 있으면’을 선택했다. 그는 “버스킹 영상을 어머니께 보내드렸는데 저 모르게 제 이름으로 된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올려주셨다”라며 해당 곡이 어머니의 최애곡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한로이의 무대에 비비는 “처음에 저도 카더가든이라고 썼다”라며 “카더가든을 찢고 나온 상남자”라고 극찬했다. 이어 “올라가면서 샤우팅을 하니까 21살이 아니라 무슨 거장이 잠깐 몸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느낌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차태현 역시 “누군가를 닮은 목소리도 나왔지만 듣다 보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한로이 씨만의 색깔이 너무 멋지다”라고 평가했다. 정승환은 “자기의 인생을 노래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앞으로도 한로이라는 가수를 응원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박예승은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선곡했다.
박예승은 “아빠가 해병대를 나오셨다. 같은 해병대 출신인 로이킴 님을 좋아하신다”라며 “아빠가 이 노래를 들으면 제가 처음 태어나 안아본 날부터 함께 학교에 갔던 날, 사소한 일로 싸웠던 날까지 생각난다고 하셨다. 아빠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예승이 너야’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박예승은 “저도 아빠의 애정 표현에 답장을 해줘야 할 것 같았다.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아빠야’라는 마음으로 부르고 싶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자신의 곡을 선곡한 박예승을 지켜본 로이킴은 “보통 깡이 아닌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이 노래를 이해하면서 잘 부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 걱정을 뛰어넘을 만큼 괴물적인 보컬이었다”라며 “예승이가 무섭다. 어떤 보컬이 될지 무섭다”라고 극찬했다.
정승환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는 나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파워 보컬을 보여줬다”라며 “오늘은 타고난 소리의 퀄리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 같은 재능을 발견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탑백귀 150명의 선택은 한로이에게 향했다. 한로이가 91표를 획득하며 승리했고, 박예승은 59표에 그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발라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