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日 디너쇼 또 논란…'45만원' 합리적인가? [셀럽이슈]
- 입력 2026. 11.05. 08:57:3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마약 투약 및 세금 체납 등으로 국내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한화 약 45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디너쇼를 예고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유천
5일 박유천의 일본 공식 팬클럽 '유니버스(YUNIVERSE)' 공지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2027년 2월 13일 일본 그랜드 프린스 호텔 오사카 베이에서 '박유천 디너쇼 2027(PARK YUCHUN Dinner Show 2027)'을 개최한다. 박유천이 오사카에서 단독 디너쇼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너쇼 공지 이후 티켓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석 지정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1장당 5만 2000엔이다. 여기에 배송료와 발권 수수료 1500엔이 추가돼 실제 관객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5만 3500엔(한화 약 45만 원)에 이른다.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박유천과의 기념사진 촬영 및 선물을 증정한다고 밝혔으나, 선물은 박유천이 직접 전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고가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해서 공연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료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고, 결제 역시 은행 이체로만 진행되는 등 예매 방식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나치게 높은 가격 책정을 둘러싼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통상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호텔 디너쇼는 평균 가격대가 20만~3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장윤정(VIP석 30만 원)이나 인순이(30만 원), 김혜연(35만 원), 에녹(32만 원)과 비교했을 때 박유천의 티켓 가격은 이를 훨씬 웃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일본 현지에선 호텔 디너쇼가 통상 5만 엔 안팎에 책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옹호하는 시선도 나온다.
다만 현지 상황 및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국내에서 마약 및 세금 체납 의혹으로 사실상 퇴출된 박유천의 디너쇼 티켓을 해당 가격대에 판매하는 것은 폭리가 맞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박유천은 2016년 성추문 사건에 휘말렸고, 2019년에는 당시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함께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 마약을 했다는 게 사실이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마약 투약 정황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2016년부터 양도소득세 등 세금 약 4억 원을 체납해 국세청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공분을 샀다. 지난 7월 일본 소속사 측은 "체납액을 성실히 분할 납부 중이며 연내 전액 완납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완납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에서 외면받고 해외 팬덤을 상대로 고가 티켓 판매를 이어가는 박유천의 행보를 두고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