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정성일·백윤식·위하준, ‘살생부’ 출연…2027년 개봉 목표
- 입력 2026. 11.05. 08:59:1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조선의 권력자 한명회로 변신한다. 정성일, 백윤식, 위하준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한 영화 ‘살생부’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살생부'
‘살생부’(감독 김홍선)는 조선 최고의 권력을 손에 넣은 한명회와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뒤 복수를 꿈꾸는 인물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사극이다. 누적 조회수 1억 2000만회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권력을 둘러싼 암투와 복수극을 펼쳐낸다. 영화 ‘늑대사냥’, ‘변신’, ‘기술자들’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의 중심에는 정우성이 있다. 그가 연기하는 한명회는 피의 숙청을 거쳐 절대권력에 오른 인물이다. 뛰어난 지략과 무예를 갖췄지만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다.
정성일은 한명회에게 원한을 품은 반석 역을 맡는다. 비밀 조직 화접몽과 손잡고 한명회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는 인물로, 정우성과 대립각을 형성한다.
위하준은 왕좌를 향한 야망을 드러내는 수양대군으로 분한다. 백윤식은 과거 조선 최고의 무사로 이름을 떨쳤던 대장장이 지학 역을 맡아 이야기에 무게를 더한다.
한명회의 주변 인물들도 개성 강한 배우들이 책임진다. 최귀화는 한명회의 최측근 윤겸, 현봉식은 권력의 중심에서 움직이는 노광을 연기한다. 조복래는 한명회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암살 조직의 수장 유혈목 역으로 등장한다.
최무성은 한명회의 오랜 벗이자 조선 최고의 검객 백무한으로 출연한다. 권력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한명회와의 관계가 주요 서사 중 하나를 이룰 예정이다.
역사 속 인물들도 스크린에 등장한다. 고창석은 김종서 장군 역을, 박지환은 단종 복위를 위해 나서는 박팽년 역을 맡는다. 최다니엘과 이성욱은 각각 성삼문과 하위지로 분해 박팽년과 뜻을 함께한다.
주요 배역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인물도 있다. 한명회에게 복수하기 위해 ‘야귀’가 된 백이화와 그의 오른팔인 무사 장길도의 캐스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공모자들’, ‘늑대사냥’ 등에서 선보인 장르적 색채를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간다. 특히 영국 범죄 액션 시리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강도 높은 액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해외 제작진도 힘을 보탠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위쳐’, ‘원피스’ 등에 참여한 촬영감독 라스 콕스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에 참여한 조명감독 키런 웨이트가 합류했다.
‘살생부’는 현재 촬영 중이며 2027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