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신' 장동민, 다시 판 흔든다…'데블스 플랜3' 우승도 차지할까[종합]
입력 2026. 11.05. 12:06:5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장동민이 다시 한번 서바이벌 왕좌에 도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자신을 향한 견제도 예상했지만, 오히려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오현민과의 재회까지 예고되면서 '장오 연합'의 귀환에 기대가 쏠린다.

5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시즌3 제작발표회에는 정종연 PD, 최윤희 PD를 비롯해 하석진, 홍진호, 정현규, 장동민, 스텔라장, 유리사, 존박, 신동, 재재, 김동재, 넉살, 서출구, 현경렬, 오현민, 이도, 정원영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단연 장동민이었다. 다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이번에도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동민은 "도전을 멈추는 순간 이 삶이 다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자리가 있다면 도전해야 하지 않겠나. 살아있는 한 서바이벌 은퇴는 없다. 나에게 도전장을 내민다면 언제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고민이 많았지만 정종연 PD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 후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잔치가 크게 벌어졌는데 한번 시원하게 놀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역시 장동민을 향한 견제는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만큼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를 먼저 제거하려 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장동민은 "출연 전부터 견제가 심하겠다고 예상했다. 몰래 뒷돈을 준비해서 들어갔다. 다들 찔러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다른 출연자라도 기회가 된다면 첫날부터 장동민을 제거하고 가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많은 분이 그걸 잘못 판단한 것 같다. 장동민이라는 사람은 견제가 있으면 있을수록 강해진다는 걸 몰랐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장오 연합'의 재회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장동민과 오현민이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선다.

장동민은 오현민에 대해 "스무 살의 오현민이 아니다. 이제 아저씨가 됐다"고 농담하면서도 "많은 분이 장오 연합에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현민 역시 "장동민은 최고의 플레이어다. 이번에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발전한 모습도 많이 봤다"며 "함께 연합했을 때도 잘 어울리고, 각자 있을 때도 빛나는 플레이어들이니 재미있게 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두 사람의 캐스팅 배경에 대해 정종연 PD는 장동민을 마이클 조던에 비유했다. 그는 "장동민은 압도적인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출연하면 스포트라이트가 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출연자가 아닐까 싶었다"며 "장동민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화려한 플레이가 있다. 장동민이라는 플레이어가 최대한 잘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오현민도 함께 섭외했다. 오현민이 오랜만에 서바이벌에 나온 만큼 더 귀한 마음으로 모셨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자신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공개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출연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라인업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로 모아놨다고 싶었다. 시청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첫날 다 같이 모였을 때 흥분이 멈추지 않았다. 모든 것을 불사르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견제와 부담 등 다양한 것들이 저를 억눌렀지만 '데블스 플랜'은 전 세계로 방송되지 않나. 이제 국내는 좁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인에게 장동민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다"며 "재밌고 즐겁게 모든 걸 쏟아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즌3는 전 시즌과 비교해 두뇌 싸움의 밀도를 한층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정종연 PD는 "순수한 두뇌 게임이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 플레이어 간 두뇌 피지컬 싸움이 강조됐다"며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많이 넣었다"고 밝혔다.

최윤희 PD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운명이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시즌에는 생활동과 감옥동이 한번 결정되면 고착화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이동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날 수도 있고,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만들었다"며 "피스를 잃어도 탈락하지 않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플레이어들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으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력자들의 귀환도 시즌3의 차별점이다. 정종연 PD는 "기존에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원칙적으로 섭외해 왔는데, 이번에는 두 번째 경험을 하면 어떨까 궁금했다"며 "우승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를 첫 번째로 섭외하고, 프로그램에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어를 섭외한 뒤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시즌2 우승자 정현규는 지난 시즌 이후의 논란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라도 우승만 하면 될 줄 알았다. 어리숙해서 시청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했다"며 "시청자분들과 많은 분께 피해를 끼친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성숙한 자세로 보완해서 이번 시즌에 한번 더 증명해 보고 싶은 마음에 과감히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연자 보호와 관련한 질문에 최윤희 PD는 "제작 과정에서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촬영 후에도 제작진은 출연진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정서 관리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해 온 16명의 플레이어가 모인 '데블스 플랜' 시즌3는 한층 치열해진 두뇌 싸움과 예측 불가능한 연합, 배신을 예고한다. 다시 돌아온 장동민이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며 또 한 번 서바이벌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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