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학폭→갑질·인성 문제까지…폭로는 계속되고 해명은 제자리[셀럽이슈]
입력 2026. 11.05. 15:33:19

차예련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차예련을 둘러싼 각종 폭로가 잇따르면서 그를 향한 여론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학교폭력 의혹으로 시작된 잡음은 골프장 캐디의 갑질 주장에 이어 약 17년 전 미용실에서 목격했다는 증언으로까지 번졌다. 차예련 측은 연이어 제기되는 주장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해명 없이 강경 대응만 강조하는 소속사의 태도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 17년 전 차예련과 같은 청담동 미용실을 이용했다는 네티즌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당시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고 나온 차예련이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던 중 갑자기 짜증을 내며 드라이기를 빼앗아 직접 머리를 말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눈에는 스태프들을 무시하거나 감정 쓰레기통쯤으로 여기는 것처럼 비쳤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해당 미용실에서 스태프로 근무했다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도 비슷한 경험을 주장했다. 그는 "급짜증을 내며 드라이기를 뺏는 건 기본이었다"며 "어린 나이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적었다. 비슷한 시기 같은 미용실에서 차예련을 봤다는 다른 네티즌 역시 직접 머리를 할 거라면 미용실에는 왜 왔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예련은 학교폭력 의혹으로 이름이 거론됐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서울 중계중학교 재학 시절 동창이었던 1985년생 여배우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뺨을 집중적으로 맞아 고막이 찢어지고 얼굴이 부을 정도였다는 등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적었다. 학교와 출생연도 등의 정보가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로 차예련을 지목했다.

이에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본인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엇갈린 증언이 등장하면서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최초 폭로자는 의혹을 부인할 경우 추가 증언과 증거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임시조치로 열람이 제한된 상태다. 다만 임시조치를 누가 신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3일에는 과거 골프장에서 차예련을 만났다는 전직 캐디의 주장까지 등장했다.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소개된 댓글에서 작성자는 2012~2013년께 차예련이 속한 팀의 라운딩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홀에서 퍼팅 라인에 관한 질문에 답했지만, 공이 들어가지 않자 이후 라운딩 내내 짜증과 무시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말을 섞어 불친절하게 대했으며, 특정 인물의 전화를 받을 때는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이는 작성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해당 영상을 다룬 유튜버 백은영 역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인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예련 측은 지난 4일 재차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익명으로 제기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이 반복적으로 확산되고, 배우의 가족들에게까지 비난이 향하는 현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확보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며 "허위사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예련을 둘러싼 여론은 소속사의 대응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법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지만, 새로운 주장이 계속 등장하면서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학교폭력 의혹과 별개로 과거 미용실과 골프장에서의 태도에 관한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해명이 필요한 지점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유튜버 이진호도 지난 4일 차예련의 학교폭력 의혹을 다룬 영상을 공개하며 추가적인 검증 지점을 짚었다. 그는 최초 폭로글에 등장한 롯데월드 소풍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실제로 중계중학교가 롯데월드로 소풍을 갔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장의 신빙성을 판단할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익명의 폭로와 목격담만으로 차예련의 과거 행적을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다. 폭로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역시 필요하다. 다만 거듭되는 폭로 속에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만 반복하는 방식이 의혹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차예련을 둘러싼 의혹이 하나씩 추가되는 가운데, 소속사의 강경 대응이 상황을 정리하는 돌파구가 될지 오히려 대중의 의구심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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