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SNS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알려 “미안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입력 2015. 12.27. 17:36:05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는 가운데 그가 입당 사실을 본인의 SNS를 통해서도 알려 눈길을 끈다.

표창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표창원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기에 인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우선,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관심과 염려, 격려와 당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신 말씀들 다 담고 깊이 생각한 뒤,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많은 관심과 지도, 조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그것이 알고싶다' 등 방송을 통해 더 이상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없게 될 듯하다“며 “무척 아쉽고 아쉬워할 시청자와 제작진께 사과드린다. 정치에 발 담그지 않길, 때 묻지 않길, 치우치지 않고 바른 말, 정의의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하셨던 분들께도 사과드린다. 여러분께 미안한 만큼, 더 열심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표창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문재인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입당 결정을 내린 표창원은 "정치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강하고 유능한 야당, 집권이 준비된 수권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표창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