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에일리의 변신, ‘센 언니’ 대신 감성 입은 아티스트 [종합]
입력 2016. 10.04. 17:00:21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가수 에일리가 새로운 감성으로 1년 여 만에 컴백했다.

에일리의 네 번째 미니 앨범 ‘어 뉴 엠파이어(A New Empi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렸다.

에일리의 이번 네 번째 앨범에는 타이틀곡 ‘홈(Home)’을 비롯해 ‘까꿍’ ‘필링(Feelin)’ ‘라이브 오어 다이(Live or Die)’ ‘아이 니드 유(I Need You)’ 등 얼반,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둔 총 6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홈’은 에일리의 새로운 음악적 변신이 돋보이는 곡으로, 윤미래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홈’이라는 둘만의 공간을 소재로 옛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쓸쓸해진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지난 활동 당시 다리 부상을 입었던 에일리는 이날 “두 다리로 걸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며 “다리를 다쳤을 때 잘 됐었는데 이번에는 다리 부상이 없어서 살짝 불안하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명 ‘새로운 제국(A New Empire)’에 대해서는 “앨범명을 지을 때 저의 공간이라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며 “에일리의 새로운 제국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항상 도전해보고 싶었던 스타일과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에 대해 “기존 음악 스타일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정말 좋아하는 장르인데 요즘에 많이 알려지고 사랑 받은 장르라서 이전에 도전해보기에는 조금 두려웠다. 이런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많아졌는데 여성 가수 중에는 없더라. 여가수 중에 최초로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람 난 남자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센' 가사가 돋보이던 기존 앨범과 달리 이번 앨범은 에일리만의 진한 감성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에일리는 기존 앨범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존에 했던 노래들이 가창력 위주의 곡이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였다면 이번 앨범에는 감성적인 노래들이 더 많다”며 “느낌 있는 비트와 그루브를 탈 수 있는 음악들을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홈’은 선배 가수 윤미래가 피처링을 맡은 곡이다. 이와 관련해 에일리는 “(윤미래와) 방송국에서 마주쳐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원래는 다른 곡의 피처링을 부탁드리려고 했다가 더 좋은 곡이 나오면 부탁드리려고 아껴뒀다. 선배님의 목소리와 잘 어울릴 만한 곡을 찾은 것 같아 차에서 무릎 꿇고 전화했다. ‘당연히 해준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그동안 무대에서 한 번도 독무를 해본 적이 없다. 이번에는 (윤미래의) 랩 피처링 타이밍에 춤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더 성장을 꾀했다. 그녀는 “제가 가고 싶은 음악적 방향을 생각하며 참여했는데 원하는 대로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결과는 봐야 알 것 같다. 모든 노래에 저 자신을 많이 녹여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일리는 “아티스트 에일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장르의 음악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대중적인 가수에서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꾀한 에일리가 색다른 감성의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에일리는 오는 5일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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