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저주’ 무색한 걸스데이, ‘걸크러시’ 입고 걸그룹 왕좌 노린다 [종합]
입력 2017. 03.27. 15:49:53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걸스데이가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걸스데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그동안 ‘기대해’, ‘Something’등을 통해 섹시한 이미지를 굳혀왔던 걸스데이는 걸크러시를 입고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이 가사와 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고 소진과 민아의 솔로곡이 수록되는 등 음악적 성장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ll be yours’를 비롯해 수록곡 ‘Thirsth’, ‘Love again’ 등 총 6곡의 곡이 수록됐다. ‘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레트로 스타일의 브라스 편곡과 베이스 라인을 더해 현대적인 비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히 록 요소와 재즈 스윙라인을 더한 과감한 시도가 돋보인다.

소진은 “수록곡까지 많이 신경 썼다. 저희도 앨범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많이 채우고자 노력했던 앨범인 것 같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타이틀곡은 처음 듣자마자 재즈 같기도 하고 힙합 같은 부분도 있고 굉장히 세련되면서 중독되는 노래다. 다른 댄스곡들도 멤버들이 더블 타이틀을 하면 안되냐고 후보에 올라왔던 게 ‘Thirsty’랑 ‘Don`t be shy’가 있다. 민아랑 저랑 솔로 트랙도 있고 작사에도 많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혜리는 “저희가 걸크러시적인 모습은 아직 덜 보여드린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중점을 뒀다”며 “그래서 머리도 자르고 보라색 립스틱도 바르니까 남자분들이 다 싫어하더라. 그래서 걸크러시에 약간 성공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스데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민아와 소진의 솔로곡을 공개한다. 두 사람은 걸스데이로서 처음 솔로곡을 발표하는 만큼 감회가 새로워보였다.

민아는 “처음 도전해보는 것이었고 그래서 준비하는 내내 더 많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떤 것 같다. 혼자 끄적이는 건 많았는데 이렇게 대중분들한테 직접적으로 결과물을 보여드린 건 처음이어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진 역시 “개인곡을 녹음하면 다들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멤버들도 스탭들도 다들 좋아해주셔서 좋았다”며 “이별을 12 상황으로 만들어서 가사를 12판을 썼다. 그 중에서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 것을 고르게 됐는데 경험인 부분도 사실 있을 것 같고 쓰면서 ‘모두가 이별할 때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나’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썼다”며 솔로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앞서 걸스데이는 현 소속사와 201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가요계 많은 그룹들이 ‘7년의 저주’에 걸려 해체 수순을 밟았지만 데뷔 8년차에 접어든 걸스데이는 여전히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소진은 “재계약 시점을 1년 정도 앞두고 미리 재계약을 했다. 어떤 계약이냐 보다 우리가 걸스데이로서 더 좋은 것들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고 그 순간에 우리한테 더 좋은 것을 선택했던 것 같다. 아직 서로 힘을 합쳐서 보여드릴게 너무 많고 해보지 않은 것들도 많아서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혜리는 오랜 공백기 끝에 컴백을 앞두고 소박한 목표를 전했다. 그녀는 “다른 앨범보다 더 긴장이 많이 됐다. 많이 떨리고 설레고 데뷔하는 것처럼 긴장이 되더라”라며 “좋은 노래가 많으니까 팬분들한테 좋은 노래를 잘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1위를 하면 좋겠지만 너무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진은 “이번에는 예능 도장찍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팬분들을 많이 만나 뵈려고 많이 녹화했고 더 진솔하고 가깝게 만나실 수 있게 열심히 했다. 당분간 음악방송 열심히 할 것 같고 그 이후에 개인 활동도 쭉 이어갈 것 같다”며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전했다.

걸스데이는 27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으며 오는 28일 SBS MTV ‘더쇼’를 통해 음악방송 활동에 나선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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