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벗은 공민지, ‘한국형 디바’ 포부 담은 필살기 ‘니나노’ [종합]
입력 2017. 04.17. 15:48:0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공민지가 타이틀곡 ‘니나노’로 ‘한국형 디바’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민지의 첫번째 솔로 미니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MINZY WORK 01 UN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공식적으로 4년만의 무대다. 모든 필살기를 담은 앨범이라는 뜻이다.

이날 무대에서 공민지는 타이틀곡 ‘니나노’ ‘뷰티풀 라이’ 무대를 연이어 공개했다. YG 특유의 파워풀한 성량과 울림이 그대로 느껴지는 무대였다. 타령조의 창법으로 한국형 한의 정서마저 느껴지게 했다. 이 가운데 한층 섹시해진 외모가 눈길을 끌만한 요소로 솔로 여가수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연출했다.

타이틀곡 ‘니나노’는 팝 댄스에 힙합을 가미한 곡으로 강한 비트와 당당함이 묻어나는 가사 그리고 공민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삼박자를 이루고 있다. 래퍼 플로우식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소녀시대, f(x), AOA 등과 Pop 아티스트 저스틴비버, 체인스모커스 등과 작업한 작곡가 Melanie Fontana와 Mitchel ‘Lindgren’ Schulz, Jon Asher가 팀을 이루어 만들었다.

공민지는 “케이팝이 글로벌하게 알려지면서 제목을 ‘니나노’로 지었다. 할머니가 무형문화제셨다. 그런 느낌을 담아서 제목을 지었다. 후크 부분이 ‘니나노’라는 말이 반복된다. 또 외국인들이 따라하기도 쉽다. 그런 모든 부분을 담아 만들었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YG의 대표 걸그룹 2NE1 소속이었던 그녀가 백지영이 소속된 뮤직웍스로 가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새로운 소속사 뮤직웍스에 대해서는 “가족같은 회사다. 전 회사는 좀더 체계적이고 룰이 있고 규칙이 있었다. 이제는 스스로 할 수 있고. 의견을 낼수도 있다”고 말했다.

YG를 도대체 왜 떠나게 됐는지는 이날 모든 취재진의 공통된 질문이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계약이 끝났다는 것이었다. 음악적 성장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새로운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2NE1 마지막 싱글에 참여하지 못한 소감에 대한 많은 추측들이 난무했었다. 일각에서는 YG와 공민지의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이에 그녀는 “팬 분들이 아쉬움이 크다고 하시더라. 마지막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2NE1의 곡이었다. 나 역시 애정을 가졌던 곡”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솔로로 출격한 지금의 마음에 대해 “‘우리 열심히 해야지’라는 파이팅이 넘치는 느낌이다. 전에는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었다면 ‘슬램덩크’는 좀 더 즐기는 느낌이다. 가르치는 느낌이다 보니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11년 동안 친정같이 머물던 YG를 떠나 솔로로 나선 기분은 어땠을까. 이에 “저의 고향같은 YG와 2NE1을 떠나 긴장감이 컸고 부담감도 있었다. 이 것을 준비하면서 또 다른 도전이 되었고 성장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됐다. 하나하나 공들여서 헤쳐 나가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다는 그녀는 “힘이 되고 공감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작사를 하게 됐다. 힘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다. YG는 화려한 작곡가가 여럿 계시다. 제가 어떻게 명함을 내밀겠나. 그들의 말을 듣고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해왔다. 나도 어렸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기보다는 많이 듣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번 솔로 앨범을 위해 LA에 가서 춤을 배우며 실력을 쌓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음악적인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좀더 업그레이드된 춤실력을 기대해도 좋겠다. 또한 곡 하나하나에도 공감력과 대중성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이번 미니앨범의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곡 ‘니나노’ 부터 ‘수퍼우먼(Superwoman’ ‘ING (알쏭달쏭)’ ‘플레시라이트(Flashlight)’ ‘뷰티풀 라이(Beautiful Lie)’ ‘니나노 (English Rap ver.)’ 총 6곡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 사장에게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봐왔던 분”이라며 “제가 솔로를 낸다면 누구보다도 좋아하실 분이다. 많이 응원하실 거라 믿고 파이팅하겠다”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열심히 놀아보겠다”는 씩씩한 공민지의 모습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공민지는 이날 정오에 공개되는 첫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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