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컴백’ SF9가 밝힌 이별 감성·교복 콘셉트·‘프로듀스101’ [종합]
입력 2017. 04.18. 15:18:42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보이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가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감성적인 소년들로 돌아왔다.

SF9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SF9은 2월 미니 1집 앨범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을 발매한 데 이어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앨범은 이별을 테마로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이별하는 순간과 그로 인한 상처, 고독한 감정을 전반에 담았다. 타이틀곡 ‘쉽다’ 역시 이별의 상처와 사랑의 아픔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이별송이다. 이밖에도 ‘인트로: 이별 즈음에’ ‘와치 아웃(Watch Out)’ ‘머리카락 보일라’ ‘이러다가 울겠어’ ‘왜 이래’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멤버 주호는 “두 달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사실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몸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진심을 담은 가사를 실은 곡들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SF9이 되겠다”며 “지난 활동곡인 ‘부르릉’을 준비하면서 이번 앨범을 천천히 준비해왔다. 해가 뜸과 동시에 퇴근하면서 지냈다. 몸과 정신이 힘들어도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멤버 재윤은 “지난 활동곡인 ‘부르릉’으로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이별의 슬픔과 상처를 감성적인 소년의 마음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리더 영빈은 ‘쉽다’의 무대 의상인 교복을 언급하며 “앞으로 무대에 다양한 교복을 입고 오르려고 한다. 다원이랑 재윤이 교복 핏을 더 멋있게 살리기 위해 가슴 근육을 키웠다. 무대 위 두 사람의 교복 핏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교복 콘셉트로 활동한 바 있는 선배 보이그룹 엑소, 방탄소년단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비슷해 보인다는 말씀이 감사하다. 모니터링을 열심히 한다. 저희는 이번 콘셉트 자체가 이별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감성적이고 소년다운 모습이 차이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주호는 “‘쉽다’라는 곡 자체가 선배님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감성적인 이별을 담았다는 점”이라며 “작업하면서 울기도 했다. 음악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힙합 트랙인 ‘와치 아웃’이 아닌 ‘쉽다’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데 대해 “타이틀곡을 ‘쉽다’로 정한 이유는 더 듣기 좋아서인 것 같다. ‘와치 아웃’도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싱글이었다면 더 고민했을 것 같은데 미니앨범이기 때문에 타이틀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팡파레 부르릉도 트랩 힙합을 기반으로 한 곡이기 때문에 좀 상반되게 멜로디에 중점을 둬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주호는 “이번 앨범만큼은 욕심이 났다. 평범한 남자처럼 멋있기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별 즈음에’를 쓸 때는 이별의 아픔보다는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이런 이별을 겪고도 이겨내는 모습이 남자답구나 라고 봐주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빈은 “주변 사람들의 연애 이야기나 영화, 소설 등의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부연설명했다.

SF9은 케이블TV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d.o.b’를 통해 데뷔했다. 현재 유사한 포맷의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관련해 다원은 “‘프로듀스101 시즌2’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도 참여하는 연습생이 있어서 잘 보고 있다. 좋은 자극제가 된다. 선, 후배님들이 많은데 저희는 저희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래가 부위마다 맛이 다르다고 하더라. 저희는 고래 같은 그룹”이라고 밝혔다. 로운은 “데뷔 6개월 차인 저희가 풀릴 틈은 없었던 것 같다. 풀린 상태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연습생들을 봤다면 자극이 됐겠지만 현재까지는 저희 스스로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데뷔하는 팀들과 경쟁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저희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SF9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소속돼 있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로운은 “저희가 FNC의 막내이기 때문에 회사의 모든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홍기 선배님께서 활동 열심히 하라며 맞춤 제작한 인이어를 선물해주셨다”며 “녹음할 때 최종훈 선배님이 보컬 디렉팅도 해주셨다. ‘립스틱 프린스’에 함께 출연 중인 선배님들도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응원해주신다”고 전했다.

또한 다원은 ‘쉽다’의 1위 공약과 관련한 질문에 “저희가 1위 후보나 음악방송 톱10에 들게 된다면 의상 콘셉트가 교복인 만큼 각자 고등학교 때 실제로 입은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겠다. 보시는 분들도 새로워 하시지 않을까 한다. 꼭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영빈은 “지난 활동곡으로 패기 넘치는 남성미를 보여드리려 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이별을 겪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앨범을 다양하게 해석하며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SF9은 이날 정오 ‘쉽다’를 비롯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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