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기, 이동경로-CCTV-문자 등 증거 제시 “송대관과 법정 투쟁할 것” [종합]
입력 2017. 05.30. 12:43:24

홍상기 김연자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홍상기와 송대관의 진실 공방이 결국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30일) 송대관과 폭행 사건 시비에 휘말린 홍익기획 홍상기가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가수 김연자가 함께 자리해 그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2017년 4월 24일 송대관이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와 홍상기를 만났으며 김연자의 매니저인 홍익기획 홍상기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때문에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홍상기는 “제 가족 문제도 있고, 더 이상은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말하며 “제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조차 그쪽에서 하지 말라고 막았었다”라고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했다.


김연자는 본 기자회견에 대해 “한 2~3년 전부터 그러셨던 것 같다. 제가 일본에서 활동을 오래 해서 10년 전부터 일본과 우리나라를 왕복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도 서먹한 점도 있고 가수 분들도 서먹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그렇지만 선배님들도 존경하고 후배님들도 사랑하고. 하루 빨리라도 가까워지고 싶어 나름대로 열심히 인사를 했다”고 모든 일의 시발점이 된 ‘인사’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송대관 선배님은 2~3년 전부터 인사를 잘 안 받아 주셨다. 못마땅한 게 있나, 싶어서 대표님한테 말씀드렸다. 제가 쫓아가서 인사할 때도 있는데, 무시할 때도 있다, 그럴 때도 있다 말씀을 드렸다”며 “앉아 있는 게 죄인인 기분이다. 저 때문에 일이 크게 벌어져서 송대관 선배님께 죄송하고 우리 대표님도 일반인인데, 너무 고생하시고, 매스컴에 많이 타셨다. 안 밝혀도 될 사실까지 다 밝혀지고, 제가 대표님께 말씀을 안 드리고, 선배님께 직접 말씀드리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홍상기 씨는 송대관과 오랜 친분이 있었던 점을 강조하며 “어느 날 송대관 씨가 자기 집으로 저를 부르더라. 그래서 갔는데, 후배 가수가 한 분 있더라”며 “그 옆에 덩치가 좋은 남자 한 분이 있었다. 가족처럼 지내는 후배 가수 남편이라고 하더라. 그 친구가 나를 잘 안다고 해서 인사를 하고, 밥을 먹고 나서 하는 이야기가 후배 가수 이하 그 분이 유흥 업소를 하신다. 수리를 하고 있는데, 그 비용이 부족하다고 2억만 빌려 주면 3~4개월 쓰고 준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이후로 2억 원 가량의 돈을 빌려줬고, 송대관과 관련된 각종 경조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갈 수 없을 때는 다른 사람을 보내고, 아들을 보내기도 했다는 말을 강조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구설수와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해명하다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홍상기 씨는 “(송대관 씨가) 직접 사죄를 하겠다는 말은 안 했다. 중간에서 저한테 합의를 하자고 제안을 하긴 했다. 하지만 저는 지금 기자회견을 한다고 얘기를 했고, 그걸 취소하면 나를 죽이는 일 아니냐”라고 전했다.

그는 송대관과 끝까지 법정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상기 씨는 “끝까지 하겠다”며 “법쟁 투쟁은 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송대관 씨랑 손 붙잡고, 내가 잘못한 것은 내가 잘못했다, 송대관 씨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는 말을 듣고 싶지, 합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 피해자가 너무 많다”며 “이것은 분명히 밝혀야 하는 거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느냐가 밝혀져야 한다. 정말 서로 빨리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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