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스타병이 불러온 대참사 황당한 거짓간담회
입력 2017. 07.12. 15:28:55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가수 지코가 간담회 없는 기자간담회로 기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앞서 수많은 인터뷰에서 태도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샀던 모습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또 한번 여실히 드러났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CGV에서 지코의 두번째 미니앨범 ‘텔레비전(Television)’의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총 40분으로 예정되어있었으며 포토타임 및 신보 소개와 다큐멘터리 영상이 이어졌다.

이날 지코를 취재하기 위해 모여든 기자들은 그의 신곡 소개가 끝나자 황당한 사건을 겪어야했다. 진행을 맡은 MC는 일방적으로 “기자간담회가 끝났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소속사를 통해서 전하라”고 말했다.

기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은 기자간담회의 핵심이다. 기자는 소속사 관계자에게 “질문 시간이 없는 것이냐? 이럴 것이면 기자들을 부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관계자는 손으로 엑스모양을 그리며 기자와의 불통을 선언했다. 또 다른 기자는 “대통령도 간담회를 한다고 하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이 대통령 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영화관을 빌려서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다음 영화 상영 시간을 고려해 질의응답을 할 수 없었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기자간담회의 스케줄은 사전에 충분히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었으며 현장에서 즉석으로 다큐멘터리를 생략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고 행사를 끝내버린 것은 둘러대기식 변명에 지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가 되도록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본 기자는 “영화 상영회는 없었다”고 전했다. ‘대세’라는 수식어가 과한 지코의 진짜 모습은 거짓말로 점철된 ‘스타병’에 지나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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