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속 역사 #을사오적 #한일의정서 #러일전쟁
입력 2018. 09.10. 13:48:31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드라마로 역사를 만난다. 어려워서, 너무 먼 과거의 이야기라서 가볍게 넘어갔던 굵직굵직한 기록들이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도 경술국치 직전, 외세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있던 격변의 조선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20회에서는 조선에 대한 일본의 야욕이 조금 더 악랄한 방식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본군 대좌 모리 타카시(김남희)는 의병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애신(김태리)의 행방을 알기 위해 의병들을 고문했고 무자비하게 의병을 살해했다.

그런 일본군의 만행에도 김희성(변요한)은 애국도, 매국도 모두 기록하겠다며 펜을 들었고 고애신은 총을 들고 전장의 한 가운데 섰다. 말 그대로 격변의 조선이었다. 총도, 검도, 펜도, 지식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로맨스가 주축을 이뤘던 지난 회차와 달리 시청자들의 귀에 익숙한 역사적 사건들이 하나 둘 씩 언급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공사 하야시(정인겸)이 외부대신 이지용을 위협해 한일의정서에 서명을 받아내는 장면이 등장했다. 한일의정서는 러일전쟁 발발 직후 일제가 강제로 체결한 협약이었다.

그리고 검 앞에 굴복해 한일의정서에 서명을 한 이지용은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기를 잡은 이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에 서명을 했던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외부대신 박제순, 내부대신 이지용, 군부대신 이근택, 학부대신 이완용, 농상부대신 권중현, 을사늑약에 서명을 했던 다섯 인물을 흔히 '을사오적'이라고 일컫는다.

이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으로 추측됐던 이완익(김의성)이 사망한 바, 앞으로 등장할 을사오적에는 어떤 인물들이 자리하고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화면 캡처]

방송 최신기사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