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장르"…장혁X손여은 '배드파파', 진한 가족애+격투 액션 더한 新 판타지[종합]
입력 2018. 09.28. 15:44:30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이 시대의 가장을 위한 판타지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복서, 도박장, 격투기, 의문의 신약 등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감성이 더해진 드라마 '배드파파'다. 장혁이 이끄는 '배드파파'는 MBC 월화극의 활력을 다시 불어넣을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손형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진창규 PD, 장혁,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생결단 로맨스' 후속작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성민 작가가 집필하며, '역적'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진장규 PD가 연출한다.

연출을 맡은 진창규 PD는 "'배드파파'라는 작품은 나락으로 떨어진 중년가장이 아내와 딸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나가는 드라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신약 개발이라는 생소한 소재에 대해 진PD는 "권투와 가족 이야기는 최대한 현실적으로 보여주려하고, 신약 개발에 대해서는 SF적인 느낌이 날 것 같다. 사회 현실 보여준다기 보다는 설정 안에서만 풀어나갈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약은 진철이(장혁) 가족을 다시 재기하는 데 매개체 일 뿐이다. 초인적인 힘을 쓰는 신이 계속 나오진 않는다. 다양한 장르의 면이 나온다. 거기에 맞춰서 초인적인 힘이 다양한 버전으로 보일 예정이다. 절대 지겹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작품에서 장혁은 과거 최고의 복싱 선수였지만 의문의 패배를 겪은 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자 유지철 역할을 맡았다. 복싱 선수로 변신한 장혁은 "격투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평상시에 했었던 운동이기도 하고, 이 작품은 액션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보다 사람들이 역경을 겪으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게 포인트다. 현실과 타협해 가면서 어떤식으로 극복해가는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춰서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혁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손여은은 극 중 뛰어난 작문 실력으로 신춘문예 등단을 꿈꾸었던 작가지망생이었지만 결혼한 뒤, 무너져버린 남편과 치열한 생활고 속에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고군분투하게 된 최선주 역할을 맡았다.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손여은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느낌의 연기에 도전할 수 있어 반가웠다. 생활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다. 생활 전선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헤어스타일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대중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드파파'를 통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신은수는 발레 유망주였던 꿈을 버린 뒤 세상을 경계하게 된 딸 유영선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신은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래 배우분들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선배님들, 스태프님들이 도와주셔서 처음이지만 어렵지 않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주연을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재경은 여성 최연소 경위진급을 달성한 실력파 형사 차지우 역할을 맡았다. 극 중 캐릭터에 대해 김재경은 "아빠를 너무 존경하고 저의 선배였던 지철을 존경하는 인물이다. 의문의 사건 좋은 딸과 인간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역할이다"고 소개했다.

또 김재경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장혁 선배님이 하는 작품이라 지나가는 행인이라도 하고 싶었다. 함께 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며 장혁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준은 현 종합격투기 챔피언으로 과거 첫사랑 선주를 빼앗긴 뒤 지철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있는 이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맡은 캐릭터에 대해 하준은 "겉은 화려해보이지만 속은 공허한 인물이다. 지철과 선주를 두고 대립하게 되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극 중 장혁과 라이벌로 등장하는 하준은 캐릭터 준비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했다고. 그는 "하루 6~7시간씩 운동을 했다. 식단 조절도 계속 했고,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운동을 하며 민우의 정신과 신체를 만드려 했다"며 "그렇게 운동을 하다보니깐 하루하루 아픈곳이 다르더라. 샤워하다가 너무 아파서 울기도 했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종종있다고 하더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치열한 월화극 경쟁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진PD는 "5개의 월화드라마와 맞붙게 됐다"며 "경쟁들과 비교했을 때 '배드파파'는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유일한 장르다. 그것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배드파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퀄 떨어지지 않는 드라마 만들겠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장혁,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 뿐만 아니라 정만식, 이다윗, 박지빈, 정인기, 주진모, 이준혁 등 연기파 조연들이 대거 출격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배드파파'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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