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더 로즈 "다시 데뷔하는 기분, 작정하고 나왔다"[인터뷰①]
입력 2018. 10.04. 12:58:16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작정하고 나왔구나'라는 말 꼭 듣고 싶어요"

밴드 더 로즈(The rose)가 이유 있는 변화를 거듭한다.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이다. 다부진 각오로 돌아온 더 로즈는 4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던(Daw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컴백을 앞두고 더 로즈(우성, 하준, 재형, 도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크뉴스 사옥을 찾았다. 지난 4월 첫 번째 미니앨범 '보이드(Void)' 발매 이후 약 6개월만에 신보로 돌아온 더 로즈는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 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처음 더 로즈로 시작했을 때의 느낌이 들어서 기대가 되고 설렌다. 음악방송 무대에 다시 오르고, 팬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 이번 국내 활동 잘됐으면 좋겠다"(우성)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하는 거라 기대가 된다. 대중분들의 반응도 너무 궁금하다. 한번도 보여준 적 없던 더 로즈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이번 컴백이 더 좋은 것 같다"(하준)

"앨범 수록곡 중에 한번도 들려준 적 없는 신곡이 있다. 처음 들려주는 곡에 대한 반응이 가장 궁금하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빨리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 대중들의 피드백을 받고 싶다"(재형)

"우리도 신곡을 팬분들, 대중들에게 최대한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더 완성도 높고, 좋은 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작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요즘 컴백을 앞두고 또 다른 설렘을 느끼고 있다. 데뷔 할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궁금증 때문에 설렜는데, 이번 컴백 활동은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 때문에 설렌다"(도준)

'새벽'을 뜻하는 이번 앨범 '던(Dawn)'은 감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새벽시간을 함께 해 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타이틀곡 '쉬 이즈 인 더 레인(She's in the rain)'은 삶의 외로움과 각박함에 지친 이들의 곁에서 함께 있어주며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 우성은 "이번 타이틀곡은 이전 곡처럼 연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사람들의 감정 자체에 중점을 두고 썼다"고 말했다.

"취업, 학업 스트레스 등 살아가는 데 겪는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만들었다. 해결해줄 순 없어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지 않냐. 이 노래를 듣고 그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우성)

"쉬 이즈 인 더 레인'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삶을 살면서 힘든 시절이 없는 사람은 없지 않냐. 어떤 상황을 대입해도 공감할만한 가사들이다"(재형)



타이틀곡 '쉬 이즈 인 더 레인(She's in the rain)'을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아이 돈트 노우 유(I Don’t Know You)’, ‘테이크 미 다운(Take Me Down)’, ‘불면증’과 타이틀 INST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 역시 더 로즈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 더 로즈만의 감성을 표현했다. 도준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모두 다 들어봐야하는 앨범이다. 수록곡 하나하나 다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 중 '쉬 이즈 인 더 레인(She's in the rain)'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선 "네 곡 모두 타이틀곡 후보였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대중들이 더 로즈라는 밴드에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이번 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우리들의 숙제다. 그런 고민들을 가장 많이 했다. 그런점을 고려했을 때 이 곡이 가장 적합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입부부터 강렬했던 데뷔곡 '쏘리',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베이비(BABY)' 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우성은 "자꾸 듣다보면 이 노래가 왜 타이틀곡이 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편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라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멤버들이랑 작업이 다 끝난 후에도 계속 무한 반복해서 들었던 곡이다. 작업을 하고 난 후에는 자주 안듣는 편인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 우리도 자꾸 찾아듣게 된다"(우성)

도준 역시 "어떤 곡보다 저력이 있는 곡"이라며 "지금 당장 성과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빛을 볼 노래라 생각한다. 더 로즈가 앞으로 발표할 노래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곡은 어떤 노래가 나오더라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더 로즈의 대표곡으로 남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앨범 완성 후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곡으론 첫번째 트랙 '아이 돈트 노우 유'를 꼽았다. '아이 돈트 노우 유'는 낯선이를 만났을 때의 설렘을 담은 노래.

"80,90년대 밴드 사운드를 강조한 노래다. 이런 사운드를 잘 활용해서 밴드 음악이 어렵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 의도가 녹아들게 잘 나왔다. 만족도가 높은 곡이다. 시원하고 신나는 느낌이다. 가사도 직설적이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노래다"(도준)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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