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디지털 최적화 공영미디어로 진화… 내년 상반기 전사적 조직개편"
입력 2018. 12.12. 14:44:46
[더셀럽 최정은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KBS를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공영미디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12일 오전 9시 30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4대 KBS 사장 취임식에서 "KBS는 공영방송이자 국가기간방송으로서 공익적 콘텐츠와 시청자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민주주의를 지킬 책무가 있다"며 "KBS의 조직과 경영방식 등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사장은 "KBS가 신뢰도와 영향력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것, KBS가 지상파 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충분한 도달률을 갖는 것, KBS를 최대한 효율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만드는 것"등 임기 내에 달성할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양 사장은 "KBS가 지상파 중심의 공영방송을 넘어 공영미디어로 진화해야한다"며 "공영미디어로 진화하기 위한 3개년 계획 하에 관련 예산과 인력을 대폭 늘리고 전국 각 지역에 가장 특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 예산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사장은 "최대한 효율적이고 유연한 조직이 필요하다"며 "KBS의 조직과 인력 재원을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중심의 전사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무 중심으로 직급체계 전면 개편 ▲취재제작 인력 충원 ▲안식년제 명예퇴직제도 활용 등을 통해 "뛰어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민첩하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콘텐츠 제작에 관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과감한 투자를 하겠지만 제작비를 제외한 다른 살림은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재정운용계획을 전했다.

신임 양승동 24대 KBS 사장은 1989년 KBS 공채 16기 프로듀서로 입사해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지냈다. 양 사장은 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해임된 후 올해 4월 제23대 KBS 사장으로 취임해 잔여 임기 동안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양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2월 9일까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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